11일 종전협상 '삐걱'…이란 측 "레바논 휴전 없인 불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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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협상의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이란 타스님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님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은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9일 늦게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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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변수 부상…네타냐후 "레바논과 직접 협상" 지시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종전 협상의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이란 타스님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시작될 예정인 미국과 이란 대표단 간 첫 대면 협상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타스님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준관영 매체다. 앞서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과 민영 뉴스통신사 와나 역시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유사한 보도를 전한 바 있다.
타스님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은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국이 레바논 휴전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되는 한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9일 늦게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협상단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주도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 고문이 이끄는 협상팀을 파견했다. 이들은 회담 하루 전인 이날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다.
대표단 파견 여부와 관련한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전날 레자 아미리 모그하담 주파키스탄 이란 대사는 엑스(X)를 통해 "이란 대표단이 오늘(9일) 밤 이란이 제안한 10개 조항에 기반한 진지한 논의를 위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란 대사관 관계자는 AFP에 "몇 가지 문제로 게시물이 삭제됐다"고 설명하면서도 대표단의 실제 도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타이밍 문제였다. 우리가 올릴 예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합의 직후 레바논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계속하며 "휴전 합의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미국 역시 같은 입장을 밝히며 이스라엘을 감쌌다. 중재국 파키스탄은 휴전 합의에 레바논이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레바논 보건부는 휴전 발효 당일인 8일 하루에만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최소 303명이 사망하고 115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 71명, 어린이 30명이 포함됐다. 레바논이 집계한 전쟁 사망자는 3월 초 이후 총 1888명에 이른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측에서 직접 협상을 시작해 달라는 요청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내각에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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