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삼립공장서 20·30대 노동자 손가락 절단..."갑자기 전기 들어와"

배양진 기자 2026. 4. 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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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립 공장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20대와 30대 노동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0시 19분쯤 경기 시흥시 삼립 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 작업을 하던 20대 A씨의 왼손 중지와 약지가, 30대 B씨의 오른손 엄지가 각각 일부 절단됐습니다.

피해 노동자들은 현재 각각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발효 기계 컨베이어벨트가 꼬여 빠지지 않자 이를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컨베이어벨트가 작동하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안전교육 자료 등을 확보하고, 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는지 등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사고가 난 공장에선 지난해 5월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던 중 끼임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2월엔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 2개 동이 불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화재 후 복구된 공장에서 발생한 것인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삼림 측은 "설비 유지보수 담당 직원 2명이 설비를 수리하고 점검하던 중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며 "부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 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치료와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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