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한 휴전 줄타기 계속되나…원-달러 환율, 7.4원 내린 1,475.1원 출발

오유진 기자 2026. 4. 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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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아슬아슬한 휴전을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협상에 대한 기대가 재조명을 받으면서 밤사이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 강세 압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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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협상 기대에 위험선호 회복…휴전 불확실성은 여전

(시사저널=오유진 기자)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아슬아슬한 휴전을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과 현지의 교전 지속으로 인해 시장에는 여전히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대비 4.7원 하락한 147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전일 종가 대비 7.4원 내린 1475.1원으로 출발했다.

밤사이 원-달러 환율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를 반영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위해 레바논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1474.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협상에 대한 기대가 재조명을 받으면서 밤사이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 강세 압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휴전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김서재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평화 협상을 추진하면서도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란이 이를 문제 삼을 가능성이 있어 휴전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98.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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