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차별할까 친자식 안 낳은 새엄마 생각하며…“‘계모’ 편견 없애고 싶어”

김감미 기자 2026. 4. 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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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 캡처.

가수 서인영이 새어머니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9일 서인영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서인영을 30년간 키운 새엄마 최초공개 (+호랑이 친아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 캡처.

영상에서 서인영은 직접 운전해 제작진과 함께 부모님 댁을 찾으며 새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새엄마’라는 단어가 좀 슬프다”며 “계모, 새엄마라고 하면 이상한 분위기가 있는데 난 그걸 없애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잘 자랐고 새엄마도 노력해줬다. 좋은 엄마도 많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 캡처.

또 “우리 엄마는 자기 자식을 안 낳았다. 혹시라도 사람이다 보니 차별할까 봐 그런 선택을 하신 것”이라며 “나이가 들고 나서야 그게 큰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과거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옛날에는 ‘당연한 거 아니야? 그건 다행이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 못된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 캡처.

특히 서인영은 “아빠가 바빠서 한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나와 동생을 새엄마가 혼자 키웠다”며 “어느 날은 교육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친엄마는 한 번도 시킨 적 없는 걸레질을 시켰는데, 당시 철이 없어서 ‘이게 계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울면서 걸레질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정말 철딱서니가 없었다”고 덧붙이며 과거를 돌아봤다.

또 친모의 별세 당시를 떠올리며 “친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새엄마가 장례식에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마음이 깊은 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새엄마를 위로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며 “엄마에게 ‘엄마 오래 살겠지만 나중에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까 딸 둘인걸 든든하게 생각해라. 애 안 낳은 걸 후회하지 않게 해줄게’라고 말했다”고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

끝으로 그는 “밑바닥을 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며 “역시 사람은 밑바닥을 한 번 쳐봐야 한다”고 말해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한편, 1984년생 서인영은 2002년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슈퍼스타’, ‘원 모어 타임’, ‘네가 참 좋아’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8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서인영 캐릭터’를 확고히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2023년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24년 11월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던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개설하고 복귀, 특유의 솔직한 화법과 자기 고백형 콘텐츠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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