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더 화려하게 돌아온 MBC표 입헌군주제, '21세기 대군부인' [종합]

[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변우석이 공개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3층 더 그레이트홀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유수빈, 이연,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경림이 MC를 맡았다.
10일(오늘) 첫 방송을 앞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변우석)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21세기 대군부인'은 전작 '폭싹 속았수다'와 '선재 업고 튀어'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았다. 이날 아이유는 "성희주는 짜증도 많고 욕심도 많지만 귀여움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다. 대본을 읽으면서 희주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에 고민을 길게 할 필요 없이 바로 참여하게 됐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며 사랑 받았던 아이유는 '21세기 대군 부인'을 통해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전작의 여운이 강했던 만큼 새로운 작품을 앞두고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나도 오래 촬영하고 몰입을 많이 했던 캐릭터라서 오히려 아주 다른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극 중 전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왕족이자, 소리를 내서도 빛나서도 안 되는 왕실의 차남 이안대군 역을 맡은 변우석은 "대본을 읽을 때 상상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은 상상이 너무 잘 됐고 이안대군의 서사에도 공감이 잘 됐다. 그래서 이 캐릭터를 열심히 잘 연기해 보고 싶다는 마음에 이 작품은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MBC가 신드롬을 일으켰던 '궁' 이후로 20년 만에 선보이는 입헌군주제 소재의 작품이다. 이날 배우들이 맞춰 입고 온 작품 속 의상이 변우석의 제안이라고 전해진 가운데, 실제 드라마 속에서는 더 다양한 한복과 현대복의 조화가 펼쳐질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준화 감독은 "입헌군주제 설정의 드라마인데 현실은 사실 입헌군주제가 아니지 않냐. 그래서 드라마 속에서는 '현실에서도 똑같이 왕조가 아직 남아 있다면' 이라는 리얼함을 살리려 했다"며 "왕실 사람들이 어떤 복색과 어떤 공간에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왕실에서 한복 위주의 스타일은 추구했다면 편리성이 중요한 부분에서는 현대식 의상을 선택하는 등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또 윤이랑(공승연)이 더 전통에 가까운 모습이라면, 성희주는 현대인의 모습과 더 연결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대비도 장소와 인물의 위치 등을 고려해서 디자인했다"며 현실과 다른 색다른 볼거리로 채워질 '21세기 대군부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1세기 대군부인' 만의 차별점과 매력도 더해졌다. 박 감독은"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이다. 촬영하는 내내 연기적인 부분, 비주얼적인 부분 모두 너무 재밌었다. 더불어 '궁'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또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매회 다른 느낌의 설렘 포인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드라마도 2026년에 '궁'만큼 좋은 드라마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적인 색채가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21세기 대군부인'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는바. 배우들의 기대도 함께했다. 변우석은 "한국적인 미(美)가 잘 담겨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그 부분을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배우들, 감독님, 작가님, 촬영팀 모두 다 너무 아름답고 예쁘게 이 드라마를 만들었다. 함께 아름답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파칭코'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던 노상현은 "현대와 전통의 조화가 굉장히 잘 드러난 작품이다. 건축물도 그렇고, 의상도 그렇고, 한국적이고 세련되게, 또 화려하게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분이 글로벌하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극 중 가장 많은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인물이자 전통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인 윤이랑을 맡은 공승연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전 세계적으로 사랑해 주셔서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며 한국적 매력이 가득한 '21세기 대군부인' 공개를 앞둔 소회를 전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10일(오늘)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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