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흰 루저, IQ 낮아”…‘버럭’ 트럼프, 이란과 휴전하더니 미국서 전쟁?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6. 4. 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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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2주 휴전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젠 국내에서 '또다른 전쟁'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전에 반대하며 비판한 보수 논객들을 "멍청하다(stupid)"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속과 내부 이견 차단을 위해 이란전 비판 논객들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 측이 이란에 대한 군사 위협과 전쟁 범죄 가능성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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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AP/연합뉴스]
이란과 2주 휴전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젠 국내에서 ‘또다른 전쟁’에 나서고 있다.

상대는 이번 전쟁에 대해 애초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비판과 어설프게 휴전했다는 미국 내부의 목소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전에 반대하며 비판한 보수 논객들을 “멍청하다(stupid)”고 비난했다.

터커 칼슨, 메긴 켈리, 캔디스 오웬스, 알렉스 존스 등 보수 논객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이 소위 ‘전문가’들은 패배자들(losers)이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이들은) 테러 지원 1위 국가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낮은 IQ”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들은 극단적이고 문제를 일으키며 값싼 공짜 홍보를 위해서라면 무슨 말이든 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들의 의견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의미)와 정반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마가 지지자들은 내 말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 뉴욕타임스 등 “급진 좌파 언론들”이 처음으로 이들을 긍정 평가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마가가 아니고, 그저 마가에 편승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저격했다.

앞서 이란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일부 마가 지지층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슬로건인 ‘아메리카 퍼스트’를 어겼다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을 우선시하며 해외에서 새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속과 내부 이견 차단을 위해 이란전 비판 논객들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층 분열 조짐에 위기감을 느꼈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도 정면 충돌했다.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 측이 이란에 대한 군사 위협과 전쟁 범죄 가능성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조지 클루니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오늘 밤 한 문명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을 비판했다.조지 클루니는 “누군가 문명을 끝내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바로 전쟁 범죄”라고 꼬집었다.

그는 “보수적인 관점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넘지 말아야 할 품격의 선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 클루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고려 시사에 대해서도 “세계 안전을 보장해 온 기구를 해체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표명하기도 했다.

조지 클루니의 비판이 확산하자, 백악관은 즉시 반격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성명을 통해 “유일하게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사람은 조지 클루니”라며 “그의 끔찍한 영화들과 형편없는 연기력이 바로 그것”이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클루니의 충돌은 예전에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클루니와 그의 아내가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한 것을 두고 “최악의 정치 예측가들이 프랑스로 떠났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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