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민 감독 유족 "가해자 사과? 터무니없어…연락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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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사건 가해자의 뒤늦은 사과에 유가족이 "사과 시도가 전혀 없었다"고 반발했다.
김 감독의 부친 김상철 씨는 10일 CBS박성태의 뉴스쇼를 통해 "더 상처받고 고통스러운 것은 힙합곡을 발매하고 희희낙락하던 가해자가 언론에 보도가 되니 (사과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경찰관이 피해자 측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못했다고 한다더라"며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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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유튜브 통해 사과…"음원 발매는 준비했던 것"

"여태까지 연락 한번 없었는데…"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사건 가해자의 뒤늦은 사과에 유가족이 "사과 시도가 전혀 없었다"고 반발했다.
김 감독의 부친 김상철 씨는 10일 CBS박성태의 뉴스쇼를 통해 "더 상처받고 고통스러운 것은 힙합곡을 발매하고 희희낙락하던 가해자가 언론에 보도가 되니 (사과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경찰관이 피해자 측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못했다고 한다더라"며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 씨는 "변호사를 통해 얼마든지 연락처를 알 수 있었을 텐데 경찰관이 알려주지 않아서 사과하지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지금 와서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라고 짚었다.
이어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고 하니 사건을 정확하게 밝혀서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그것이 유족들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해자 중 한 명인 이모 씨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과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이후 음원 발매와 관련해 "사건 있기 전부터 준비했던 것"이라며 "제가 오래 만났던 첫사랑 얘기를 힙합스럽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수 이름이 '범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94년생 개띠인데 호랑이띠랑 잘 맞는다고 해서 등에 호랑이 문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가 아닌 사건 현장에 동석자인 A씨가 조직 폭력배 출신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 한 식당을 찾았다가 시비 끝에 폭행을 당했다. 당시 CCTV에는 기절하거나 바닥에 끌려가는 김 감독의 모습이 담겼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경찰은 지난 3월 검찰 보완 수사 요구로 이 씨와 임모 씨를 특정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MBC에 따르면 임 씨는 사건 당시 동종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으나,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말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최근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뒤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3명 및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
이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5년생인 고인은 영화 '그 누구의 딸(2016)',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했으며, 영화 '소방관(2024)',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마녀'(2018), '마약왕'(2018) 등의 작품에서 작화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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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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