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 언어…석용진 초대전 '‘상관(相觀) CO-SEEING’

송태섭 기자 2026. 4.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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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 석용진은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선보이는 서화가이다.

일사 석용진이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에서 초대전 '상관(相觀) CO-SEEING' 13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석용진의 조형 세계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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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4월25일,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
석용진 작, '길', 장지에 아크릴, 91X65cm, 2025. 달서아트센터 제공

일사 석용진은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선보이는 서화가이다. '서예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일사 석용진이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에서 초대전 '상관(相觀) CO-SEEING' 13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석용진의 조형 세계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살핀다. 석용진은 글씨를 쓰는 행위와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자유롭고 즉흥적인 필묵의 움직임으로 독자적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문자와 이미지가 한 화면 안에서 뒤섞이며 관람자는 작품을 '읽는 동시에 보는' 독특한 복합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의미가 화면에 고정되지 않고 관람자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성·소멸하며 매 순간 새로운 의미로 열리는 독특한 상호작용을 하게 만든다.
석용진 작, '공 空 2533', 장지에 먹, 아크릴,73x50cm, 2025. 달서아트센터 제공
전시명 '상관(相觀) CO-SEEING'에는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본다'는 뜻이 담겨 있다. 작품과 관람자, 이미지와 의미가 관계 속에서 계속 만들어진다는 작가의 작업 태도를 압축한 말마디이다. 화면에 드러나는 글씨와 이미지, 여백과 선의 흐름은 완결된 구조라기보다 관람자의 인식이 더해지며 변화하는 공간으로 작동하고, 형태와 개념, 시각과 언어가 분리되지 않은 채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석용진 작, 'a soi'l, 장지에 먹, 아크릴, 90x64cm,2025. 달서아트센터 제공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전시는 글과 그림,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통해 관람자가 능동적으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의 실험적이고 깊이 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4월25일까지.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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