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선물도 없냐, 섭섭해”…마지막 금통위, 웃음으로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재임 중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앞두고 "많이들 오셨다"며 "마지막인데 선물도 안 갖고 오니 섭섭하다"고 말해 무거운 분위기를 한껏 누그러뜨렸다.
이날 이 총재는 오전 8시 59분께 검정색 재킷에 노란색 패턴의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이날 금통위는 이 총재의 임기 중 열리는 마지막 회의다.
이날 정오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총재의 경제 진단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재임 중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앞두고 “많이들 오셨다”며 “마지막인데 선물도 안 갖고 오니 섭섭하다”고 말해 무거운 분위기를 한껏 누그러뜨렸다. 이날 이 총재는 오전 8시 59분께 검정색 재킷에 노란색 패턴의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취재진 요청에 잠시 응해 의사봉을 세 차례 두드린 뒤 “내려가서 뵙겠다”는 말을 남기고 퇴실을 요청했다.
금통위원들도 이른 시간부터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8시 55분 유상대 위원이 가장 먼저 입장했고, 이어 신성환·장용성·황건일·이수형·김종화 위원이 차례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신성환 위원은 푸른 계열 넥타이, 장용성·황건일 위원은 핑크색 넥타이를 맨 반면 이수형 위원은 푸른색 재킷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통위는 이 총재의 임기 중 열리는 마지막 회의다. 이 총재는 2022년 4월 취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우 전쟁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충격, 비상계엄에 따른 국내 정치·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통화정책을 이끌어왔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동결하며 7회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이란 휴전 합의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내려왔지만 최근까지 1520원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중앙은행이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바꾸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여건도 녹록지 않아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은은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정오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총재의 경제 진단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주목된다. 임기(4월 20일) 만료를 앞둔 마지막 금통위인 만큼, 이 총재의 퇴임 소회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멜라니아, 깜짝 생방송 성명 “트럼프, 엡스타인이 소개한 것 아냐...관계없다”
- “한국 많이 찾겠더라?” 스타덤에 오른 韓 방산...이스라엘 언론 “가장 이득 본 국가 중 하나”
- 5년 앞 내다보는 AI 등장…젊은 유방암 환자도 재발 걱정 덜었다
- 전쟁 때문에 지하철도 못 타...“어르신, 1시간 늦게 출근하세요”
- 훠궈부터 밀크티까지…중식에 빠진 MZ에 실적도 훨훨
- 트럼프 “큰 돈 벌게 될 것”…호르무즈 ‘재개방 통행료’ 얼마 나올까
- 건강 위해 매일 러닝 했는데...수명 연장 효과 가장 큰 운동은 ‘이것’
- “그냥 지금 사는 게 낫겠다”…30대 ‘내 집’ 마련하러 우르르 몰린 ‘이 지역’
- “새벽배송하던 쿠팡맨이 사람 살렸다”...제주 아파트 화재 진화한 의인
- 지리산·한라산 ‘초비상’…“이대로 가다간 다 죽는다” 섬뜩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