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우수기업 15개 사 첫 선정…기술력·현장확산 주목

미디어펜 2026. 4. 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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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우수기업 경종 10개 사, 축산 5개 사 선정
정책 지원 집중…“민간 주도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정부가 스마트농업 분야의 기술 혁신과 현장 확산을 이끌 핵심 기업을 처음으로 선정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AI기반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활용 서비스 시연회’./자료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과 현장 적용 성과를 갖춘 ‘스마트농업 우수기업’ 15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제도 도입 이후 첫 사례로,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민간 중심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선정 기업은 경종 분야 10개 사, 축산 분야 5개 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영농 솔루션,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 가축 정밀 사양관리 및 축사 환경 감시 센서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스마트농업 우수기업 선정에 관한 고시’를 제정·시행하고,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첫 공모를 진행했다. 총 61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선정된 기업의 관련 기술을 보면 △트랙터 부착형 자율주행 키트 및 농기계 원격 관리 솔루션 △딸기 수분·수확 농작업의 AI 자동화 로봇 △위성영상 정보 기반 생육 모니터링 및 AI 예측 솔루션 △작물·병해충 모니터링 자율이동 로봇 △AI 기반 스마트팜 통합관리 플랫폼 △국가표준 복합환경제어시스템 및 환경·생체정보 센서 등 다양하다.

또한 축산분야에 적합한 △스마트축사 관련 자동급이기 개발·판매 △개체별 사료 자동급이기, 축종별 사양 솔루션 △AI 기반 스마트 축산 관리 플랫폼 △AI 기반 디지털 정밀 축산 솔루션 및 자동화 로봇 △IoT·GIS 기반 스마트 양봉 시스템 등도 개발돼 운용되고 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다양한 정책적 혜택이 제공된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과 축산 분야 ICT 융복합 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 참여 시 가점이 부여된다. 또한 농업법인의 경우 경영성과에 따라 ‘스마트팜 종합자금’ 융자 한도가 기존 5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혁신 프리미어 1000’ 사업 선정을 위한 기관 추천서도 우선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금융위원회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에 우대금리와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정책금융 프로그램이다.

우수기업 자격은 기본 2년간 유지되며, 중대한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최대 두 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6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향후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스마트농업 분야 혁신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첫 스마트농업 우수기업 선정에 적극 참여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스마트농업이 일부 선도 농가를 넘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농업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수기업들이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