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 늑구는 어디로…수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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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당국의 수색 작업이 어느덧 3일째로 접어들었다.
9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군, 특공대, 엽사 등 25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오월드 뒤편 보문산과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포획 작전을 벌였으나 아직 늑대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지난 8일 오전 사파리 울타리 밑 땅을 파고 탈출한 두 살배기 수컷 늑구는 9일 새벽 오월드 주변 야산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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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당국의 수색 작업이 어느덧 3일째로 접어들었다. 9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군, 특공대, 엽사 등 25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오월드 뒤편 보문산과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포획 작전을 벌였으나 아직 늑대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지난 8일 오전 사파리 울타리 밑 땅을 파고 탈출한 두 살배기 수컷 늑구는 9일 새벽 오월드 주변 야산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수색팀은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열화상 드론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귀소본능이 강한 늑대의 습성을 고려해 당국은 수백 명의 인력으로 거대한 인간 띠를 형성하여 동물원 방향으로 늑대를 유인하는 작전을 펴고 있다. 야산 길목 곳곳에는 안전한 생포를 위한 포획 틀을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수색이 3일째에 접어들며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졌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오월드 인근 초등학교는 9일 하루 동안 휴업 조치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탈출 전날 닭 두 마리를 먹은 것이 전부인 늑구가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주택가로 내려와 음식물 쓰레기를 뒤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9일 하루 동안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100여 건이 넘는 늑대 관련 목격 제보가 쏟아졌지만, 확인 결과 대부분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 심지어 대전과 거리가 먼 청주에서 늑구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누리소통망(SNS)을 중심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해 만든 정교한 가짜 늑대 합성 사진까지 퍼지며 수색에 심각한 혼선을 주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행정력을 낭비하게 만드는 악의적인 허위 신고와 사진 조작을 멈춰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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