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탈락보다 언론에 상처 받았다"…돈나룸마 가짜뉴스에 몸살 "돈 달라한 적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또 한 번 월드컵 무대에서 외면받았다.
또 다시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다.
이어 "주장으로서 나는 단 한 번도 대표팀에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 대표팀은 항상 그래왔듯, 대회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뿐이다. 그게 전부였다"고 해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또 한 번 월드컵 무대에서 외면받았다. 주장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결과보다 쏟아진 비판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탈리아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충격적인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또 다시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다.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에도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아주리 군단'의 자존심은 크게 흔들렸다. 한때 월드컵 4회 우승을 자랑하던 전통의 강호지만, 최근 들어서는 세대교체와 전력 약화 속에 연이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 속에, 이번 탈락은 단순한 패배 이상의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기 후 비판의 화살은 퇴장을 당한 바스토니에게 집중됐지만, 주장 돈나룸마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승부차기에서 단 한 개의 슈팅도 막아내지 못했고, 경기 내내 결정적인 순간에서 팀을 구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경기 전 선수단이 보너스를 요구했다는 루머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돈나룸마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경기보다도 언론의 말들, 그리고 보도된 내용에 더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으로서 나는 단 한 번도 대표팀에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 대표팀은 항상 그래왔듯, 대회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뿐이다. 그게 전부였다"고 해명했다.
또 "누구도 협회에 어떤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가장 큰 보상은 월드컵에 나가는 것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탈락은 이탈리아 축구계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다. 책임론이 불거지며 지도부 개편도 불가피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대표팀 단장을 맡고 있던 잔루이지 부폰 역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돈나룸마는 "가투소 감독, 부폰, 가브리엘레 그라비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들에게 특히 미안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에 대해 우리가 책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모든 이탈리아 국민들처럼 우리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유로 2020 우승 멤버인 그는 이제 재건을 강조했다. 돈나룸마는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다음 월드컵까지 4년이 남았고, 그 사이 유럽선수권대회와 네이션스리그 같은 중요한 대회들이 있다. 월드컵을 생각하기 전에 이러한 대회들에 집중하며 다시 강하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좌절을 경험한 이탈리아.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변화와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