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수익+전기 판매…영농형 태양광 관심

광주일보 2026. 4. 10.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지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농업 소득과 전기 판매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국에 설치된 영농형 태양광은 63개로 전남이 차지하는 비율만 49%로 전국 최대다.

다만, 전남에 마련된 영농형 태양광 31개 중 27곳은 연구개발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전력계통 문제로 가동에 들어가지 못한 월평마을을 포함, 나머지 4곳 중 일부는 전력계통이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별법 입법 앞두고 농민들 기대
부족한 전력계통 해법은 안보여
전남도청 전경.<전남도 제공>
농지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농업 소득과 전기 판매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영농형태양광 특별법 입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최대 농지를 보유한 전남 농민들을 기대감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다만 부족한 전력계통 문제의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내 영농형 태양광은 31개, 총 1.8Mw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설치된 영농형 태양광은 63개로 전남이 차지하는 비율만 49%로 전국 최대다. 발전규모 역시 전국(4MW)의 45% 수준이다.

다만, 전남에 마련된 영농형 태양광 31개 중 27곳은 연구개발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전력계통 문제로 가동에 들어가지 못한 월평마을을 포함, 나머지 4곳 중 일부는 전력계통이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내 연구개발 목적의 영농형 태양광 대다수는 전남도 출연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이하 녹에연)이 담당하고 있다. 녹에연은 지난 2018년 33Kw 규모 영농형 태양광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16곳으로 연구개발지를 확대했다.

녹에연의 연구 목적은 전기 판매수익보단, 농지 위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으로, 연구 내용은 주로 감수율(손실)에 집중돼 있다. 녹에연의 실증 결과를 보면 역시나 대부분 지역에서 감수율이 양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벼농사 영농형태양광 실증의 경우 감수율 10%를 기록했고, 밭 작물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영농형 태양광이 농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례도 있었다. 태양광 모듈이 냉해와 서리 피해를 줄였고, 폭염, 강풍과 태풍 등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농지 내 수분 보유량을 높여 농업용수 사용량을 줄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갈 길이 멀다는 게 녹에연 관계자의 설명이다. 태양광 설비가 작물에 미치는 영향은 오랜기간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는데다, 농식품부가 영농형태양광 설치 기준을 마련하기 못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력계통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영농형 태양광의 확대는 물론, 설치 목적이 달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Copyright © 광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