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SK텔레콤, 5G 가입자 증가로 실적 성장…목표가 11만원"
SK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 SK텔레콤 종가는 9만3800원이다.

SK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4조3931억원, 영업이익을 526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2%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IPTV 가입자 증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 주력 사업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월 이후 이동전화 시장의 모집 경쟁이 완화된 데다 감가상각비가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당 재개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중단됐던 배당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과 유사한 수준인 분기 배당 830원, 기말 배당 1050원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026년 비용 안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동전화 가입자 회복,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 등 탑라인 성장에 기반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8576억원으로 2024년 수준을 넘어서며 2025년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 기업 엔트로픽 지분 가치 상승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기준 엔트로픽 지분 약 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2월 투자 유치 이후 기업 가치는 약 38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엔트로픽이 연내 상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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