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SK텔레콤, 5G 가입자 증가로 실적 성장…목표가 11만원"

김정은 기자 2026. 4. 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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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 SK텔레콤 종가는 9만3800원이다.

SK텔레콤 로고. /SKT

SK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4조3931억원, 영업이익을 526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2%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IPTV 가입자 증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 주력 사업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월 이후 이동전화 시장의 모집 경쟁이 완화된 데다 감가상각비가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당 재개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중단됐던 배당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과 유사한 수준인 분기 배당 830원, 기말 배당 1050원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026년 비용 안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동전화 가입자 회복,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 등 탑라인 성장에 기반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8576억원으로 2024년 수준을 넘어서며 2025년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 기업 엔트로픽 지분 가치 상승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기준 엔트로픽 지분 약 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2월 투자 유치 이후 기업 가치는 약 38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엔트로픽이 연내 상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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