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차세대 AI 스마트 안경 출시 임박…이미지 샘플 깜짝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출시가 임박했다. 화웨이는 그동안 출시된 제품들과는 다르게 새로운 스마트 안경의 카메라 성능을 부각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퓨라 90 시리즈'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허강(何刚)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주목해야 한 포인트를 직접 찾아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허강 CEO가 업로드한 사진에는 호수 앞에서 파란색 인형을 두 손으로 들고 있는 평범한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하단에 위치한 워터마크다. 워터마크에는 '화웨이 AI 글래스(HUAWEI AI Glasses)'라고 적혀있다. 이 워터마크를 통해 허강 CEO가 업로드한 사진이 화웨이의 새로운 스마트 안경으로 촬영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이 스마트 안경으로 촬영됐다는 점을 인식하고 보면 또 다른 힌트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촬영자가 두 손으로 인형을 들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촬영자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면 인형을 한 손으로만 들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출시가 임박했지만 화웨이의 새로운 AI 스마트 안경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새로운 스마트 안경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하모니OS 6'를 기반으로하며, 화옌(Huayan)이라고 불리는 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힌지 모듈이 탑재된다. 예상 출하량은 최대 50만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달 중 공개될 플래그십 스마트폰 퓨라 90과 함께 선보여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화웨이가 새로운 스마트 안경을 시작으로, 카메라 중심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화웨이는 그동안 아이웨어2 등 오디오 중심 스마트 안경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진 공개는 화웨이가 새로운 AI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준비를 마쳤음을 암시한다"며 "새로운 스마트 안경에는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이 모두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다른 경쟁 업체들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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