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날린 끝내기 홈런 아픔 극복했다, 만루 위기 막고 첫 세이브 “웃으면서 오더라, 더 강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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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22)이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에서 만루 위기를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김서현은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낸 것은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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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22)이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에서 만루 위기를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김서현은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첫 세이브다.
한화가 4-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선두타자 정준재를 2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어서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최정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대타 김성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지난 9일 인터뷰에서 “불펜진이 이렇게 잘 막아줘야 강팀이 될 수 있다. 어려웠지만 어쨌든 막았으니까 그 부분을 좋게 생각한다”며 승리를 지킨 불펜진을 칭찬했다.
특히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낸 것은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69경기(66이닝) 2승 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김서현은 올 시즌 5경기(4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게다가 인천은 김서현에게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난 시즌 이율예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한화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날렸던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8일 세이브를 성공한 것이 더 의미가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막고 못 막고의 차이는 크다. 어제는 (김서현) 본인 뿐만 아니라 우리 팀도 그렇고, (문)동주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많이 걸려있던 경기였다. 김서현이 잘 막아줘서 굉장히 기쁘다. 그러면서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김서현의 세이브를 반겼다.

“던지고 내려오면서 자기도 웃더라”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팀이 이기는 것하고 역전을 당하는 것은 마운드를 내려올 때 온도차가 정말 크다. 이제 우리 홈구장으로 돌아가서는 몸이 더 가벼워질거라고 생각한다. 어린 두 투수(정우주, 김서현), 또 모든 투수들이 지금 승리조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불펜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화는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최하위(8.86)에 머무르고 있다. 마무리투수 김서현의 반등과 함께 한화 불펜진도 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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