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 히말라야 미답봉 ‘SAT PEAK’ 초등 도전 원정대 출정

김세훈 기자 2026. 4. 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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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서영 대원, 이의준 대원, 최지호 대원, 안치영 대장, 곽달원 단장,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 최형욱 대원, 이상국 대원, 백종민 대원. 대한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이 히말라야 미답봉 초등을 목표로 한 개척 원정에 나선다.

대한산악연맹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HK이노엔 스퀘어에서 ‘2026 히말라야 SAT PEAK(6220m) 개척 원정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원정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정은 침체된 국내 산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 알피니즘의 가치를 계승·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산 등반 기술 향상과 산악인 간 협력 강화, 차세대 산악인 양성도 주요 목표로 설정됐다. DYPNF, HK이노엔, 노스페이스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원정대는 단장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 원정대장 안치영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대원들은 오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해 5월 10일까지 29일간 원정을 진행한다.

목표인 SAT PEAK는 네팔 동부 칸첸중가 지역 샤르푸 산군에 위치한 미답봉이다. 급경사의 설벽과 빙능선, 암·빙 혼합 구간이 이어지는 고난도 루트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이탈리아 원정대가 6,100m 전위봉까지 진출했지만 정상 등정에는 실패한 바 있다.

원정대는 고정 로프와 외부 지원을 최소화하는 알파인 스타일로 등반에 나선다. 카트만두에서 바드라푸르, 타플레중, 암지로사를 거쳐 약 35km를 도보로 이동한 뒤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정상 공략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원정은 단순한 등정을 넘어 한국 산악인의 역량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도전”이라며 “대원들이 안전하게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달원 단장은 “기업 역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해왔다”며 “원정대가 새로운 길을 개척해 정상에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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