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입지도 반영…소상공인 신용평가 기준 바꾼다

송수진 2026. 4. 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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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상공인이 은행 대출을 받기는 쉽지가 않죠.

가게가 아무리 잘 된다 해도 연체 기록 등이 있으면 대출이 막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대출 심사 기준에 온라인 리뷰나 매장의 입지 등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소상공인 대출이 한결 수월해질 거로 보입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당을 운영하는 김준구 씨, 운영 자금을 빌리러 은행을 찾았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과거 폐업을 한 이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준구/서울 영등포구 : "현장에서의 아이템이나 이런 것들은 은행에서 아예 보지 않아서 앞으로의 이제 매출을 일으킬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쉬운…."]

지금까지 은행은 소상공인 대출 심사를 할 때 주로 과거 금융 이력이나 담보 여부를 따졌습니다.

[노승욱/창업 멘토링 플랫폼 대표 : "사업 역량이 어느 정도 확인이 된다 이런 평가를 한 다음에라도 이렇게 대출을 좀 포용적으로 해주실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앞으로는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도 따지기로 했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에 있다면, 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줍니다.

포털 검색량은 물론 고객 이용후기, 예약 건수까지.

30여 개 항목을 평가합니다.

성장 등급이 높으면 대출 한도는 늘리고 금리는 낮춰줍니다.

신용 점수가 낮은 중·저신용자라도 최고 등급을 받으면 신규 대출, 한도 확대가 가능합니다.

제도가 자리잡으면 소상공인 7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거로 예상됩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 "담보가 아니라 데이터로, 과거가 아니라 미래 성장성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자금이 흐르는 방향을 바꾸는 금융 구조의 변화입니다."]

새로운 신용 평가 모델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7개 은행에서 시범 적용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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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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