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처' 주인공 사망" CNN 오보에…당사자 '직접 등판' [할리웃통신]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주연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미국 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오보로 불거진 자신의 사망설에 선을 그었다.
8일(현지 시각) 폭스의 대변인은 연예매체 TMZ를 통해 "폭스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날 열린 '팰리페스트'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무대 인터뷰를 무사히 소화했다"며 항간에 떠도는 루머가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미국 방송사 CNN이 "배우 마이클 J. 폭스의 삶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부고 영상을 실수로 업로드하면서 촉발됐다. 갑작스러운 거짓 비보에 전 세계 팬들이 충격에 빠지는 등 파장이 커지자 CNN 측은 즉각 사태 수습에 나섰다. CNN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실수로 게시된 것이며 발견 즉시 삭제했다"면서 "폭스와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실제로 폭스는 지난 7일 LA에서 개최된 '팰리페스트'에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이날 애플 TV+ 시리즈 '슈링킹(Shrinking) 시즌3'의 종방 파티에 참석해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사망설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건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991년,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온 폭스는 1998년에야 해당 사실을 대중에 공개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후 2000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마이클 J. 폭스 재단'을 설립, 파킨슨병 치료법 개발과 연구 자금 지원에 앞장서며 전 세계 환우들에게 등불이 되어왔다.
폭스는 지난 2023년 현지 매체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시련을 '불행의 쓰나미'라고 표현하면서도 결코 낙관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그는 당시 "파킨슨병은 내 삶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변화시켰으며, 이는 계속되는 선물과도 같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병마와 싸우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Michael J. Fox,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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