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보, 김어준 유튜브 코너 출연 논란 “공정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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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친여 성향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수사 대상과 상황을 설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방송에 나온 김지미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출석 조사 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에 "곧 원하는 (출석) 장면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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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친여 성향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수사 대상과 상황을 설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방송에 나온 김지미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출석 조사 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에 “곧 원하는 (출석) 장면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다루는 특검 관계자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유튜브에 나가 인터뷰 형식으로 수사 관련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특검보는 9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는 ‘정준희의 논’에 출연했다. 특검법상 규정된 공식 언론 브리핑이 아닌 정치 성향이 뚜렷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택했다는 점에서 특검의 본래 취지인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스스로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김 특검보는 ‘내란 모의 시점이 중요해 보인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초반에 집중적으로 살피는 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이전과 달라진 게 무엇인지다. 예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바뀌었고, 그것이 내란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수사 방향성을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 속도가 느리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 김 특검보는 “빌드업(만들어 가는 과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본인이 맡은 사건인 ‘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언급하며 “도로공사·용역업체 직원들이 재판받고 있다. 국책 사업이 도로공사·용역업체 직원 선에서 변경됐다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층의 개입이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의혹이 남은 게 사실이다. 그 부분을 파헤치는 게 사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특검보가 특정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사 상황을 언급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김 특검보의 유튜브 출연을 놓고 검찰 안팎에선 “수사 중립성과 공정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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