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초동 법조타운 옆 100평 집은 왜 세 번이나 유찰됐을까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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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의 중심지'라 불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단독주택이 경매로 나와 자산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고층빌딩과 아파트, 오피스텔이 밀집한 서초동 중심에 남아있는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물건으로 강남권의 단독주택이 경매시장에 등장하는 일은 드물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서울 핵심지인 서초동에 거주하면서 조용한 단독주택 생활을 누리고 싶은 자산가들은 관심을 보일만한 물건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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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저당권 말소되지만 선순위 임차인 有
[영상=김율PD]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법조계의 중심지’라 불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단독주택이 경매로 나와 자산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고층빌딩과 아파트, 오피스텔이 밀집한 서초동 중심에 남아있는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물건으로 강남권의 단독주택이 경매시장에 등장하는 일은 드물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10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타운하우스 ‘우성빌리지’ 내 단독주택 1채가 다음달 7일 감정가 약 58억원에 1회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7월 경매개시가 결정된 단독주택은 지난해 7월부터 세 번의 경매가 진행됐지만 모두 유찰됐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4회차 경매가 최저입찰가 약 30억원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경매기일이 변경돼 올해 5월 다시 감정가부터 1회차 경매를 진행한다.
이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건물로, 건물면적이 344.6㎡(104평)이다. 매각대상에 포함된 제시외 공간으로는 50.5㎡(15평) 주차장과 10㎡(3평) 창고도 있다. 자그마한 단독 정원도 갖추고 있어 도심 속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이 물건의 가장 큰 장점이다.
대지면적은 328㎡(100평)로, 지가 상승세가 가파른 서초구 금싸라기 땅을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물건이다. 경매 서류상에는 대지면적이 지분으로 표시돼 있지만 흔히 경매에서 하자로 여겨지는 ‘일부 지분 매각’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 단지는 11개 동이 각각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형태라, 전체 단지의 지분이 아닌 해당 주택이 위치한 땅을 온전하게 소유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서초동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만큼 입지는 훌륭하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인 데다, 2호선 서초역과 교대역도 가깝다. 특히 서리풀공원은 주택에서 2km 거리에 있고, 예술의전당도 자차로 5분이면 간다. 맛집과 쇼핑시설이 모여있는 강남역 상권까지는 버스로 10분, 자차로 10분 걸린다. 인근에는 서일초, 서초중, 서울고, 상문고 강남8학군 초중고도 있다.
다만 1985년에 준공된 노후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내부 리모델링 비용이 적지 않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운 요소로 꼽힌다.
근저당권은 낙찰 시 전부 말소되지만 선순위 임차인이 존재한다. 임차인의 보증금은 미상으로 응찰자가 이 물건을 낙찰받게 되면 이를 인수해야할 수 있는 만큼 현장을 직접 확인하거나 채권자에게 관련 문의를 통해 보증금의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
현재 감정가는 시세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감정가 약 58억원 중 토지값이 57억원 평당 5785만원이다. 인근 단독주택 매물을 보면 토지 기준 평당 5939만원, 6182만원에 올라와 있고 도보 4분 거리 매물은 평당 1억905만원에 등록돼 있기도 하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의 시세예측시스템 또한 이 물건의 시세를 감정가보다 6억8000만원가량 높은 64억960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서울 핵심지인 서초동에 거주하면서 조용한 단독주택 생활을 누리고 싶은 자산가들은 관심을 보일만한 물건이라는 평가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완전한 단독주택이 아니고 공동 경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물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선 경매에서 세 차례 유찰된 이력이 있는 만큼 오는 5월 1회차 입찰에서도 유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강 소장은 “세 번 유찰된 시기가 불과 1년도 안 됐기 때문에 이번 경매에서도 한 두 차례는 유찰될 수 있다”며 “선순위 임차인의 존재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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