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 정라엘 “여운과 사람이 남는 작품” 종영 소감

배우 정라엘이 ‘세이렌’의 감초 활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라엘은 지난 7일 종영한’에서 로얄옥션 경매팀 소속 직원 ‘박나희’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조율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안에서 생동감 넘치는 직장인의 일상을 그려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정라엘은 극 전반에 걸쳐 자신의 감정과 욕망에 솔직한 인물로 활약했다. 사내 가십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틈을 엿보는가 하면, 회장실에 직행해 당돌한 승부수를 던지는 등 치열한 오피스 생존 본능을 리얼하게 담아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7일 방송된 12회에서는 나희의 따뜻한 이면이 드러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옥션을 떠나는 수석 경매사 한설아(박민영 분)를 향해 평소의 날 선 모습 대신, 눈물을 꾹 참으며 “건강하세요”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네 잔잔한 감동을 안긴 것. 정라엘은 미운 정 고운 정이 든 선후배 간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완성해 인물 간 서사를 훈훈하게 매듭지었다.

정라엘은 9일 소속사를 통해 “‘세이렌’을 촬영하는 동안 나희로 지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그걸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장면 한 장면, 동료들과 도란도란 얘기하고 공감하며 만들어 더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이 작품은 많은 여운과 사람이 남는 작품이었다”라고 현장에서 동고동락한 선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세이렌’과 나희를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세이렌’을 통해 얄미운 야심가부터 뭉클한 인간미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준 정라엘. 매 작품 자신만의 색깔을 단단히 만들어 나가고 있는 그가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얼굴로 대충을 찾아올지 기대가 쏠린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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