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다사’ 체질 개선 과도기… 1분기 IPO, 5년 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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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증시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 수가 최근 5년 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주주 보호를 위한 중복 상장 규제가 강화된 이후 증시 문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올해 1분기 신규 상장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IPO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중복 상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복 상장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진 것 역시 IPO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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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 “성장성 있는 기업에는 문턱 낮출 것”
올해 1분기 국내 증시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 수가 최근 5년 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주주 보호를 위한 중복 상장 규제가 강화된 이후 증시 문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다만 금융 당국이 성장성 있는 기업에 대해선 증시 진입 문턱을 낮추고 부실기업은 퇴출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예고한 터라, 관련 제도가 정비된 후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신규 상장된 건수는 9개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케이뱅크 1개사,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등 나머지 8개 기업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는 최근 5년 1분기 신규 상장 건수 중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1분기 증시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는 24개였고, 2022~2024년에는 각각 14~20개 회사가 상장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상장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IPO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중복 상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당국의 IPO 심사가 전보다 엄격해졌다. 이른바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 이후 당국은 IPO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했다.
제도 개선을 통해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 도입, ▲소규모 사모운용사 및 투자일임사의 수요예측 참여 제한 ▲코너스톤투자자·사전수요예측 도입 지속 등이 추진됐는데,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한 ‘코너스톤 투자자 도입 지속 추진’ 외 방안은 모두 시행 중이다. 이런 기조는 한국거래소의 심사 과정에 반영되고 있다.
중복 상장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진 것 역시 IPO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업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말 중복 상장 관련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16일, 중복 상장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장은 IPO가 위축됐지만, 관련 제도가 마련된 이후에는 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 당국이 우리 주식시장, 특히 코스닥 시장을 ‘다산다사’ 구조로 개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성장성 있는 기업에 대해 상장 문턱을 낮춰 상장사를 늘리고, 부실한 기업은 빠르게 퇴출시키는 방안의 상장 시장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심사는 비유하자면 시장에 내놓을 만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기 때문에 심사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면서 “다산다사 구조에 따라 재무제표만 보는 것이 아닌 규모나 실적이 미미하더라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기업의 상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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