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서 러닝 한 바퀴, 호텔서 뜨끈한 온천욕…"아, 잘 쉬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일 오전 8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아침의 서늘한 바닷바람을 뚫고 운동화 끈을 동여맨 투숙객들이 야외 가든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 짧은 달리기 행사는 최근 국내 특급 호텔들이 마주한 '절박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특급 호텔들의 하드웨어는 이미 상향 평준화됐다"며 "결국 고객의 시간을 어떻게 점유하느냐의 경쟁인데 웰니스는 모처럼 호텔을 방문한 고객의 시간을 밀도 있게 채울 수 있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3.5km 러닝 코스 운영
스파 연계해 피로 해소까지
웰니스 관광 2조달러 규모
단순 휴식서 '회복경험' 확장

이날 참가자들이 달린 거리는 호텔에서 달맞이길을 돌아오는 약 3.5km. 기록을 재는 시합은 아니지만,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 짧은 달리기 행사는 최근 국내 특급 호텔들이 마주한 ‘절박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잘 꾸며놓은 객실과 조식만 맛있게 내놓으면 그만”인 시대는 끝났다는 위기감이 투숙객을 객실 밖으로 끌어낸 것이다.


호텔들이 러닝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최근 여행의 트렌드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웰니스인스티튜트(GWI)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웰니스 경제 규모는 약 6조 8000억 달러(1경 52조원)에 달한다. 특히 웰니스 관광 시장은 2030년 2조 달러(약 2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특급 호텔들의 하드웨어는 이미 상향 평준화됐다”며 “결국 고객의 시간을 어떻게 점유하느냐의 경쟁인데 웰니스는 모처럼 호텔을 방문한 고객의 시간을 밀도 있게 채울 수 있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이민하 (minha1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분 만에 수익률 152%”…휴전 직전 ‘수상한 베팅’ 논란
-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 유튜브 등장...유족 "불난 집 부채질"
- "딸과 3살 차이라는 말에도"...여장교 성폭행하려한 공군 대령, 결국
- 마늘밭 파니 110억원 현금이..김제 돈뭉치 사건 [그해 오늘]
- 유럽 포병 지도가 바뀐다…핀란드, K9자주포 112문 추가 구매
- 눈 깜박하면 주가 뒤집힌다…출퇴근길에도 폰 못놓는 개미
- 타스 “이란, 호르무즈 통행 하루 15척 이하로 제한”
- 한·이란 외교장관 통화 "장관 특사 파견…호르무즈 항행 재개돼야"(종합)
- 정원오, 선거법 논란 딛고 서울시장 본선 직행…부산선 전재수 경선 승리
- 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청주로? 당국 "확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