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지만 너무 티가 났잖아…SK-정관장 최종전 불성실 경기 재정위 징계 올라

황민국 기자 2026. 4. 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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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명진.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최종전이 불성실 경기로 징계 대상에 올랐다.

KBL은 10일 KBL센터에서 제31기 제12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날 안양 정관장-서울 SK전에서 나온 불성실한 경기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SK와 정관장은 올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9일 나란히 비주전들을 앞세워 경기했다. 자밀 워니와 변준형 등 간판급 선수들은 아예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특히 SK는 노골적으로 패배를 위한 듯 경기했다. 65-65로 맞선 경기 종료 13초 전, 신인인 김명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장면이 대표적이다. 아무리 신인이라지만 자유투가 방향 자체가 크게 빗나가 ‘실수’라고 보기 어려웠다.

SK는 이날 승리해 3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6강 플레이오프(PO)에 실익이 없고, 정관장은 이미 2위를 확정해 4강 PO로 직행해 승패가 큰 의미가 없어 생긴 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SK는 3위가 되면 6강 PO에서 6위 KCC를 만나는데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져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뜻을 드러내왔다. 이날 SK는 65-67로 져 4위가 되면서 5위 고양 소노와 붙게 됐다.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KBL도 징계 논의에 나섰다. KBL은 2015년 후보 선수 기용 등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는 팀이나 감독에게 징계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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