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긴 피자, 그냥 드셨나요?…2시간 지나면 세균 폭증, 바로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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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남긴 피자 한 조각.
실온 2시간이 지나면, 보이지 않는 세균이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균은 사람이 감지하기 전 이미 증식을 시작한다.
피자, 치킨, 볶음밥처럼 이미 한 번 조리된 음식은 오히려 세균 번식에 더 취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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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수분 많은 배달 음식, 식는 순간 가장 위험
전문가 “무조건 시간 확인…얕게 나눠 즉시 냉장”
어젯밤 남긴 피자 한 조각. 아침에 냄새를 맡고 “괜찮네” 하고 한 입 베어 문다. 하지만 그 판단은 틀렸을 가능성이 크다.

2시간이 지나면 음식은 ‘보관’이 아닌 ‘위험 상태’로 바뀐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는 이미 시작된 뒤다. 냄새나 색은 그대로인데, 속에서는 ‘위험 구간’으로 넘어간 상태일 수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조리된 음식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될 경우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처럼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는 이 시간이 더 짧아질 수 있다.
◆냄새 아닌 ‘시간’이 기준…보이지 않는 증식 시작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 상했는지를 냄새나 색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세균은 사람이 감지하기 전 이미 증식을 시작한다.
식중독균은 5~60도 ‘위험 온도대’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한다. 문제는 이 온도대가 우리가 음식을 식탁 위에 두는 ‘일상 온도’라는 점이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서는 이미 오염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하룻밤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판단이 위험해지는 이유다.
◆‘익힌 음식’이 더 위험
피자, 치킨, 볶음밥처럼 이미 한 번 조리된 음식은 오히려 세균 번식에 더 취약할 수 있다. 한 번 익혔다고 안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조리 후 식는 과정이 세균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구간이다.
조리 과정에서 일부 미생물은 사라지지만, 이후 실온에 방치되면 남아 있던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단백질과 수분이 많은 음식일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겉은 멀쩡하지만 내부는 따뜻한 상태가 유지되면서 오염이 진행된다.
◆‘집 안 방심’이 가장 큰 원인
식중독 환자는 매년 수천 명 이상 발생하며, 7~9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문제는 외식 아닌 ‘가정 내 보관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냉장고에 넣기 전 잠깐 둔 음식, 식탁 위에 그대로 둔 배달 음식, “조금 있다 먹지”라는 방심이 실제 위험으로 이어진다.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가능하면 얕은 용기에 나눠 빠르게 식힌 뒤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미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된 음식은 아깝더라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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