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토화하겠다" 위협하던 트럼프…뒤로는 '휴전 간절'

황예린 기자 2026. 4. 10.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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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원자력 발전소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이란을 초토화하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일)]
"앞으로 2~3주 동안 그들에게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겁니다. 우리는 그들을 석기 시대로 돌려보내 버릴 겁니다."

알고 보니 속내는 달랐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끈질긴 저항에 놀랐고,
유가 급등 상황도 우려했다"며
"지난달 21일 '이란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처음 위협했던 때부터 간절히 휴전을 원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은 공격을 중단할 테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는
일시 휴전안을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이때 파키스탄 정부의 핵심 역할은
"미국이 아닌 이란을 설득하는 것"이었던 거로 알려졌는데,
'무슬림 형제국'인 파키스탄의 설득을
이란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정황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이 휴전을 구걸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오히려 휴전에 더 절박했던 쪽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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