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 ‘사토시’, 英암호학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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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창시자의 정체가 영국 출신의 암호학자인 애덤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55·사진)라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18개월 동안 수천 건의 인터넷 게시물과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백이 나카모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백은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핵심 기술로 꼽히는 '해시캐시'의 창시자이자 나카모토가 백서에서 직접 인용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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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와
코인 철학-문체-활동 시기 등 일치”
본인은 SNS에 “난 사토시가 아니다”

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18개월 동안 수천 건의 인터넷 게시물과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백이 나카모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백은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핵심 기술로 꼽히는 ‘해시캐시’의 창시자이자 나카모토가 백서에서 직접 인용한 인물이다. 월가에서는 백을 현재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는다.
NYT는 백이 1997∼1999년 사이 비트코인과 관련된 거의 모든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데 주목했다. 비트코인 백서에 담긴 철학과 백의 행적, 철학이 정확하게 일치했다는 얘기다. 또 백과 나카모토의 문체가 비슷한 점, 백이 온라인에서 종적을 감춘 시점과 나카모토의 활동 시기가 겹친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백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X(옛 트위터)에 “암호화,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가상자산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일찍부터 주목했다”며 “하지만 나는 나카모토가 아니다”라고 남겼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이번 보도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비트코인 보안 기업 카사의 제임슨 롭 공동창업자는 “허술한 증거로 백에게 표적을 씌웠다”고 비판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는 2010년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끝으로 종적을 감췄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는 “다른 일로 옮겨간다”는 한 줄이었다. 나카모토는 110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단 한 번도 팔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업계에선 한때 나카모토가 이미 사망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비트코인이 탄생한 2009년 이후 나카모토의 정체를 밝히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남았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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