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낭만주의 가곡의 정수…민유솜(피아니스트)의 리더아벤트

차형석 기자 2026. 4. 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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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 슈만 대표곡으로 구성
‘시인의 사랑’ 등 전곡 연주
성악가 박홍우·조애록 무대
11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 피아니스트 민유솜, 바리톤 박홍우, 메조소프라노 조애록(왼쪽부터)
독일 낭만주의 가곡의 정수를 만나는 무대가 울산에서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민유솜의 리더아벤트(Liederabend) '1840, 슈만 노래로 사랑을 그리다'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이 '가곡의 해'로 불리는 1840년에 작곡한 대표적인 가곡 사이클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슈만의 대표작인 '여인의 사랑과 생애'와 '시인의 사랑' 전곡을 통해 사랑의 시작과 기쁨, 그리고 상실의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무대는 피아니스트 민유솜이 중심이 되어,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박흥우와 메조소프라노 조애록이 함께 무대에 올라 독일 가곡 특유의 깊은 서정과 음악적 긴장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전곡이 연주된다. 독일 시인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시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한 여인이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결국 남편과 사별하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담아낸다.

2부에서는 슈만의 또 다른 걸작 '시인의 사랑'이 연주된다. 독일 낭만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이 작품은 총 16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랑의 환희와 상실의 감정을 시와 음악으로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바리톤 박흥우는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은 성악가로, 독일 가곡 중심의 독창회를 500회 이상 이어온 한국 대표 성악가다.

메조소프라노 조애록 역시 빈 국립오페라하우스와 ORF 방송합창단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유솜은 독일 카셀시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과 실내악 반주 과정을 마치고 독일 여러 도시에서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울산대학교에서 반주 강사로 활동하며 독일 예술가곡 연주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사전예매와 단체·학생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