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무실점 철벽이 하루 만에 붕괴…손흥민 12경기 침묵 깨는 한 방→크루스 아술 멘붕, 역사급 0-3 참사 터졌다

이인환 2026. 4. 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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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결국 깨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LA FC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을 3-0으로 완파했다.

그리고 그 균열을 만든 인물이 바로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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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기록은 결국 깨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LA FC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을 3-0으로 완파했다. 홈에서 완승을 거둔 LA FC는 4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원정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내 패배만 기록해도 다음 라운드에 오른다.

이 승리는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크루스 아술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었다. 실제로 멕시코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시애틀전 0-7 패배 이후 무려 38경기 동안 3실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다. 약 8개월 가까이 유지된 수비 안정성이 LA FC 앞에서 무너졌다.

그리고 그 균열을 만든 인물이 바로 손흥민이었다.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과 넓은 활동량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격수임에도 수비 전환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며 상대 빌드업을 흔들었다. 단순한 골 이상의 영향력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LA FC는 빠르게 측면으로 전개했고,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오른쪽을 돌파했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은 손흥민은 정확하게 침투했고, 몸을 던지며 밀어 넣었다. 시즌 첫 필드골이자 12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이 골은 단순한 선제골이 아니었다. 경기의 흐름 자체를 뒤집는 분기점이었다. 리드를 잡은 LA FC는 이후 라인을 내리고 전형적인 ‘트랜지션 축구’로 전환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전반 39분 마르티네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고, 후반 14분에는 다시 한 번 마르티네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과정에서도 손흥민은 역습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하며 공격 전개의 핵심 축으로 기능했다.

경기 후 크루스 아술의 니콜라스 라르카몬 감독은 패인을 명확히 짚었다. 그는 “단순히 측면 공격수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중앙에서 뛴 손흥민 역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전환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고, 상대에게 공간을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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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는 구조였다. 크루스 아술은 경기 초반 점유율과 지역 장악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착각 속에 수비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LA FC는 이러한 공간을 공략하는 데 특화된 팀이다. 부앙가, 마르티네스, 그리고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전환 속도와 결정력 모두에서 압도적이었다.

라르카몬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치명적인 선수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더 효율적인 수비 구조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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