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커스] 북한 보위성, CIA·국정원 오마주?…김정은의 정상국가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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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체제 보위 역할을 하던 국가보위성의 이름을 국가정보국으로 바꾸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022년 4월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처음으로 등장한 국가보위성 종대입니다.
국가보위성 종대는 이듬해 7월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때는 한 가지가 달랐습니다.
그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국가보위성의 간판을 북한이 바꿔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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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체제 보위 역할을 하던 국가보위성의 이름을 국가정보국으로 바꾸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구식 경찰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추구하는 이른바 정상국가에 대한 갈망이 반영된 조치로 보입니다.
한반도 포커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맞춰 입은 한 무리의 남성들, 소총을 든 채 열을 맞춰 행진합니다.
2022년 4월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처음으로 등장한 국가보위성 종대입니다.
[조선중앙TV (2022년 4월) : 수령 보위, 혁명 보위의 성스러운 사명을 지닌 미더운 국가보위성 종대가 열병 행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가보위성은 사찰 등을 통해 체제 위협 요소들을 색출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해 온 공안 기구입니다.

국가보위성 종대는 이듬해 7월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때는 한 가지가 달랐습니다.
보위성 요원들이 단체로 선글라스를 낀 것입니다.
해외 정보기관들은 대체로 물밑 활동을 하는 만큼, 신분 노출을 하지 않는 쪽이 맞다고 뒤늦게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3년 7월 : 띄지 않는 준엄한 전선에서 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굳건히 담보해 나가는 최정예 보위 무력.]
그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국가보위성의 간판을 북한이 바꿔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새롭게 임명된 기관장이 국가정보국장으로 불린 것입니다.
간판을 바꿔단 것은 미국의 중앙정보국 CIA, 한국의 국가정보원처럼 정보 기능을 강조해 이른바 정상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측면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정은은 서구식 경찰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북한의 경찰 기능은 그간 사회 안전성이 맡아왔지만 민생 치안보다는 주민 감시와 통제 역할을 주로 해왔습니다.
북한은 1972년 공표 이후 54년 만에 헌법 명칭에서 사회주의라는 단어도 삭제했습니다.
보편적 국가 규범으로서의 성격을 부각하려는 의도라고 우리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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