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수 0 대 32, 스코어는 0 대 5…북한에 박살난 U-20 女 축구

황민국 기자 2026. 4. 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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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북한이 여자축구에선 넘을 수 없는 벽이 됐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북한에 0-5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해 3전 전승을 내달린 북한에 이어 B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2일 개최국이자 A조 2위인 태국과 4강 티켓을 다툰다. 태국을 꺾는다면 4강에서 다시 북한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해당 연령대에서 북한에 4연패를 포함해 1승 7패로 상대 전적이 더욱 벌어졌다. 한국은 2024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북한에 0-3으로 패배했다.

5골 차로 진 이날 경기 내용은 더욱 처참했다. 한국이 북한에 내준 슈팅은 무려 32개.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도 15개에 달했다. 반면 한국은 단 1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할 정도로 북한에 휘둘렸다.

북한은 2년 전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과 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멤버들이 성장해 이번 대회 주축으로 올라섰다.

한국은 성인대표팀도 상대 전적에서 1승 4무 16패로 북한에 크게 뒤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북한이 10위, 한국은 19위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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