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잔치에 혼자 2선발...여기서도 못 던지면 핑계 댈 게 없다, 두산과 본인 커리어 모두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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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시즌 초반이 힘겹다.
토종 에이스 타이틀을 넘어 두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가 흔들리니, 팀 전체가 휘청이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곽빈만 개막전 선발이 아닌 투수가 나선다.
에이스 투수가 3경기 연속 난조를 보이면, 자기 공을 던졌는데 맞아 실점하는 게 아니라 자신감 없이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이라면 두산에는 치명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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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혼자 2선발, 이번에도 부진하면...
두산 베어스의 시즌 초반이 힘겹다. 3승1무6패 7위. 말이 7위지 그 밑에 팀들이 3승7패 세 팀이 몰려있어 당장 꼴찌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일단 두산은 허약한 타선이 최근 힘든 행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팀 타율 2할2푼8리로 꼴찌다. 당장 40세 양의지가 4번을 치고 있는 가운데, 그 양의지가 지독한 부진에 빠져있다. 뭐가 될라고 해도 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타선에 그 책임을 다 돌리는 것도 조금 그렇다. 야구는 선발 놀음. 선발진도 할 말이 없다.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쳐준 잭 로그, 최민석은 그래도 체면 치레를 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이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니, 경기를 끌어갈 수가 없다.
에이스 플렉센은 2패다. 두 번째 경기는 1회 만에 자진 강판했고,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 예정이다. 최승용도 두 번째 키움 히어로즈전은 비교적 잘 던졌지만, 첫 번째 삼성 라이온즈전은 3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실망스러운 피칭을 했다.
그리고 중요한 게 곽빈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에이스. 그 곽빈이 2경기 평균자책점이 7.27이다. 첫 등판 NC 다이노스전 4인이 4실점에도 경기 후반 타자들이 홈런을 쳐줘 패전을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4일 한화 이글스전은 4⅔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공은 빠르다. 150km 중반대를 쉽게 찍는다. 하지만 제구가 들쭉날쭉이다. 뭔가 경기 중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는 느낌이다. 토종 에이스 타이틀을 넘어 두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가 흔들리니, 팀 전체가 휘청이는 건 당연하다.
그럼에도 두산의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10일은 각 팀들 개막전 선발, 1선발 선수들이 3번째 등판에 나서는 차례다. 9일 전 경기가 비로 취소된 후 그 1선발들이 그대로 스케줄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곽빈만 개막전 선발이 아닌 투수가 나선다. 올해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 KT 위즈전이다.
두산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에이스 플렉센이 부상 이탈했다. 대체 자원 벤자민을 영입했지만 행정 절차와 몸상태 체크 등으로 첫 등판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두산은 9일 그 빈 자리를 이영하로 채우려 했다. 원래 4선발 후보였지만, 시범경기 지독한 부진에 2군에 내려갔다.
그런 가운데 비로 9일 경기들이 취소됐고, 이영하를 그대로 밀고 나가지 않은 두산이다. 원래 로테이션이었던 곽빈을 선택했다. 1군에 첫 등판해 어떤 투구를 할지 감이 서지 않는 이영하보다, 그래도 곽빈을 믿는다는 의미다.
에이스 투수가 3경기 연속 난조를 보이면, 자기 공을 던졌는데 맞아 실점하는 게 아니라 자신감 없이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이라면 두산에는 치명타다. 올시즌 전체가 망가질 수 있다. 팀도 중요하지만, 곽빈 본인의 2026 시즌도 완전히 꼬인다. 그래서 '유일한 2선발' 곽빈의 KT전 투구가 중요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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