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에 공격성까지…숨통 틔웠다” 두산 김원형 감독, 2년차 선발진 구세주 최민석 극찬 [SD 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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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기대가 컸던 선발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렸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6순위)에 지명된 그는 올 시즌 2경기(11.2이닝)에 선발등판해 1점(비자책점)만 내주고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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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진 뒤에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요즘 두산은 5선발로 낙점한 최민석(20)의 활약 덕분에 웃는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6순위)에 지명된 그는 올 시즌 2경기(11.2이닝)에 선발등판해 1점(비자책점)만 내주고 1승을 챙겼다. 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서 5.2이닝 동안 3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첫 승을 거머쥐었다.
최민석은 지난 시즌부터 두산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투수감으로 기대가 컸다. 지난해 17경기에 등판해 3승3패, ERA 4.40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변화폭이 큰 투심패스트볼(투심), 스위퍼 등을 빠르게 장착하는 등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9일 잠실구장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전이 우천 취소된 뒤 “(최)민석이는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공격적으로만 던진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다. 시속 150㎞대 직구 구위와 제구 모두 잘 이뤄져서 2경기를 정말 잘 던져줬다. 선발진에서 가장 어린 선수가 이렇게 잘해주니 정말 대견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범경기서는 의문부호를 남겼다. 2차례 등판(7.1이닝)서 ERA 8.59로 좋지 않았다. 안타도 13개나 허용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들어서는 시범경기 때와 180도 다른 투구로 코칭스태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피안타율이 0.128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면서도 “캠프 때부터 시범경기 때까지 컨디션은 괜찮은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다행히 정규시즌 들어 정말 훌륭한 투구를 해줘서 큰 힘이 된다. 걱정이 컸던 잭로그(2경기 2승·ERA 1.38)와 민석이 덕분에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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