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서 우승 담판’ 2승 2패 동률, 최초의 리버스스윕 노리는 현대캐피탈…“역전 우승 드라마로 장식할 것” [MK천안]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6. 4. 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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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행방은 최종전(5차전)에서 가려진다.

현대캐피탈은 남자프로배구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스윕을 꿈꾸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20년 동안 한 번도 없던 남자부 리버스스윕 우승을 두고 허수봉은 "경기력이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이제 5차전에서 역전 우승이라는 드라마를 장식할 한 경기만 남겼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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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행방은 최종전(5차전)에서 가려진다. 현대캐피탈은 남자프로배구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스윕을 꿈꾸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앞서 원정에서 열린 1~2차전 연패당한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열린 3~4차전 연승을 달리며 2승 2패 동률을 만들었다. 2차전 5세트 14-13에서 레오의 스파이크 서브 인 아웃 판정 논란을 분노의 기폭제로 삼아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제대로 저지했다. 5차전은 오는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KOVO
4차전 승리의 1등 공신은 허수봉이다. 허수봉은 이날 20득점, 공격 성공률 56.25%로 날아올랐다.

세터 황승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흠잡을 데 없는 공격 배분으로 대한항공의 수비를 흔들었다.

두 선수는 경기 후 입을 모아 ‘리버스스윕’을 이야기했다. 20년 동안 한 번도 없던 남자부 리버스스윕 우승을 두고 허수봉은 “경기력이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 이제 5차전에서 역전 우승이라는 드라마를 장식할 한 경기만 남겼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승빈은 “인천에서 2연패 후 선수들과 의기투합했다. 꼭 천안에서, 우리 집에서는 축포를 못 터뜨리게 하자고.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우리의 마음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KOVO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7일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13일 동안 6경기를 치르고 있다.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1승’을 향한 투지를 불태울 계획이다. 허수봉은 “당연히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경기력도 좋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1~2차전 모두 5세트를 뛰었다. 이후 2경기 연속 3세트만 뛰어서 그런지 체력 부담이 적다. 컨디션도 좋다. 다음 경기 꼭 승리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힘들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너진다. 치료 잘 받고, 밥 잘 챙겨 먹고 경기력 유지에 힘쓰겠다”라며 “우리가 2경기 더 치렀으나 대한항공도 똑같이 힘들 것이다. 체력이 핑계가 될 수 없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014년 대한항공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승빈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있으나 지금은 단지 ‘적’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천안=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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