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성 “임팩트 있게 잘 죽었다 생각‥시즌3 못 나와 아쉽지만”(사냥개들2)[EN:인터뷰②]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황찬성이 '사냥개들2' 속 태검 캐릭터에 이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황찬성은 4월 7일 서울 여의도 한 미팅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2'(극본 연출 김주환) 인터뷰에서 실제 딸 가진 아빠로서 부성애 강한 연기를 할 때 몰입감이 높았다고 전했다.
황찬성은 극 중 가족만을 위해 사는 태검 캐릭터와 관련 "극 중 딸을 만나기까지 그런 생각을 안 해봤다가 현장에서 만나고 나서 리허설하는 데 너무 힘들더라. 그 마음에 딱 오는 게, 실제로 힘들어져서 감정이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태검이 부인을 떠나보내고 빚을 떠안은 상태에서 백정과 손을 잡았고 돈 때문에 그런 일들을 했는데 백정이 가족을 볼모로 삼은 상태로 일이 지속돼 온 거다. 하기 싫은 일을 해도 하다 보면 양심 도덕이 깎여서 마모되기도 하고 죄책감을 못 느끼고 할 수도 있지만 백정이 가족을 얘기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태검의 드라이한 감정은 실제 자신의 모습에서 따온 부분이기도 하다고. 황찬성은 "서사로 따지면 전혀 다른 인생이라서 제 삶을 투영한다기 보다는 성격적 특징, 결함이 있다면 그런 걸 섞어서 들어갔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실제 성격에서 태검에서 씌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했다. 실제 성격이 감정적으로 드라이한 편이라 태검에게 씌우면 서사에 담긴 도덕 양심이 무뎌진 일의 완성도에 치중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무기력함과 드라이함, 피로함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태검의 죽음 결말에 대해서는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황찬성은 "너무 잘 죽었다. 촬영하면서 백정한테 죽으면 호상이라고 하더라. 역할상 잘 죽었다는 건 이상하긴 한데 시리즈 안에서 저의 죽음이 임팩트가 있는가 했을 때는 죽는 게 맞다 싶었다. 근데 아쉬움도 있다. 촬영할 때도 한 번 잘 죽어보자 해서 힘내서 했다. 시즌3가 나오면 저도 사람인지라 나오고 싶은데 어쩔 수 없다. 확실하게 영안실이 나왔으니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태검이 죽는 게 태검의 서사가 완성되는 거라고 생각되더라. 전에 쌓아왔던 태검의 느낌, 서사가 쌓아졌고 태검이 할 수 있는 최고치의 드라마틱한 장면이 뭘까 하면 죽음인 거다. 여기서 살아도 죽는 것만큼의 임팩트가 있을까 하기도 했다. '에잇 잘 죽었다'가 아니라 기능적으로 잘 죽는 포지션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걸 완성시키려면 진짜 있는 힘껏 백정을 죽일 기세로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달려있으니까. 얘를 안 죽이면 난 죽는다는 심정으로 싸우는 거다. 그런 각오가 세팅이 돼 있긴 했다"고 전했다.
'사냥개들2' 공개 이후 눈빛 연기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찬성은 "눈빛이 좋았다, 액션이 멋있었다, 연기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눈이 돌아있다가 회유될 때, 백정과 싸울 때 다른 점이 보여서 좋았다고 해주시더라. 의도하고 연기한 거지만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 전했다.
벽돌공장에서 싸우는 액션신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황찬성은 "원래는 그 액션신에 대사가 없었다. 그런데 우진을 칼로 찌를 때 임팩트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닥치고 있으랬지?'라는 대사도 좀 넣어봤다. 강용(최영준)과 대면해서 얘기할 때, 태검은 잡힌 상황에서 끝이지 않나. 이미 포위됐고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틈이 없으니까. 대화하자고 하는 게 진심은 안 느껴졌지만 방법이 이거밖에 없으니 납득하고 간다였다. 강용에게 협조할 수밖에 없나 생각했을 때 내가 협조 안 하면 수사가 막히는 거고 내가 필요한 건 가족의 보호니까 쉽사리 넘어가면 안 되는 것이지 않나. 못미더우면 백정한테 다시 가서 계획 변경해야 한다고 해야 하니까. 어떤 걸 믿을 거냐 했을 때 의도적으로 믿어야겠는데 했다. 믿지 않으면 안 된다 식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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