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한국 영화로는 4년만

이주형 기자 2026. 4.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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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와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다음 달 열리는 79회 칸 영화제에 진출했습니다.

데뷔작인 '추격자'부터 '황해', '곡성'을 칸 비경쟁부문에 진출시켰던 나홍진 감독은 이로써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연출한 영화 네 편 모두 잇달아 칸 영화제의 초청받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 초청으로 한국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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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호프' 포스터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와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다음 달 열리는 79회 칸 영화제에 진출했습니다.

칸 영화제 측은 오늘 '호프'를 총 21편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문에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체'는 5편이 초청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상영됩니다.

한국 영화는 지난해 단 한 편의 장편 영화도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지 못해 체면을 구긴 바 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있는 한 항구 마을에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 스릴러로, 이 영화를 먼저 본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 동안 장르가 계속 바뀐다"고 전했습니다.

이 영화에는 황정민과 조인성 등 한국 스타 배우들은 물론 마이클 패스빈더와 알리샤 비칸데르 등 오스카 수상 경력이 있는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도 출연합니다.

데뷔작인 '추격자'부터 '황해', '곡성'을 칸 비경쟁부문에 진출시켰던 나홍진 감독은 이로써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연출한 영화 네 편 모두 잇달아 칸 영화제의 초청받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홍진 감독은 칸 초청 발표에 영광이고 남은 시간 분발하겠다는 짤막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르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군체'는 연상호 감독의 특기인 좀비 영화로 전지현과 구교환 등이 주연입니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은 누가 황금종려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올스타급 타선입니다.

칸이 사랑하는 감독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문쥬 등 이미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감독을 포함해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루카스 돈트, 파벨 포르코프스키, 아쉬가르 파라디,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라즐로 네메스, 하마구치 류스케 등 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던 감독의 영화만 해도 9편입니다.

뉴욕타임스도 '헤비급 감독들의 영화가 칸 라인업에 즐비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 초청으로 한국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됩니다.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입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여름에,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다음 달 한국에서 개봉 예정입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포지드필름스 제공, 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joo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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