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는 '1600m 고지대' 사투인데...'에어컨 빵빵' 1.7조억짜리 경기장서 꿀맛 개막전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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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해발 1,600m 고지대와의 사투를 예고한 반면, 잉글랜드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에어컨 요새'에서 쾌적한 시작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에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의 최대 변수는 단연 '고지대 적응'이다.
대표팀은 고지대 변수에 부딪히면서 일찌감치 적응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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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해발 1,600m 고지대와의 사투를 예고한 반면, 잉글랜드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에어컨 요새'에서 쾌적한 시작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에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의 최대 변수는 단연 '고지대 적응'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각각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만난다. 체코, 멕시코를 상대하는 1, 2차전을 해발 약 1,600m에 달하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산소 농도가 낮아 체력 소모가 극심한 곳이다.
대표팀은 고지대 변수에 부딪히면서 일찌감치 적응 계획을 마련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선수단이 1,600m 고지대에서 뛰어본 경험이 적기에 국내 전문가들과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훈련 및 생활 방법을 준비했다"며 고심을 드러냈다.
특히 "도착 후 2~3일 뒤부터 선수별로 다른 신체 반응이 나타나기에 이를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며, 도착 직후 고강도 훈련을 지양하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표팀은 현지 명문 클럽 'CD 과달라하라'의 훈련장에 베이스캠프를 치르고 본격적인 고지대 적응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이 이런 상황에 고심하는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황은 180도 달라 보인다. 잉글랜드는 미국 텍사스 알링턴에 위치한 AT&T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개막전을 치른다. 텍사스의 6월은 기온이 38°C를 웃돌고 습도까지 높은 '찜통더위'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잉글랜드 선수들은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영국 '더 선'은 “약 12억 달러(약 1조 7700억 원)가 투입된 이 경기장은 개폐식 지붕과 강력한 에어컨 시설을 갖춰, 외부 기온과 상관없이 내부 온도를 항시 22°C로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스 스타(Death Star)'라는 별명을 가진 이 경기장은 7만 명을 수용하는 웅장한 규모와 농구 코트보다 큰 초대형 HD 스크린 '제리트론'을 자랑하는 현존 최고의 스포츠 아레나다. 비록 알링턴의 열악한 대중교통으로 인해 팬들은 '교통 지옥'을 겪을 불편이 예고되지만, 그라운드 위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환경이 보장된 셈이다.
잉글랜드가 쾌적한 실내 아레나에서 천적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영광을 향한 첫발을 뗄 준비를 하는 동안, 홍명보호는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고지대에서 개최국 멕시코 등을 상대하며 생존 본능을 발휘해야 한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한국과 한 조인 A조에 가장 늦게 합류한 체코도 초비상이다. 베이스캠프는 고도가 낮은 미국 내 맨스필드에 차리는데, 조별리그에서는 과달라하라, 애틀란타, 멕시코시티를 옮겨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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