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인한 해고 방지하라" AI 확산에 파업 나선 미국 독립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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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영리 독립언론 프로퍼블리카 노동자들이 AI 확산에 따른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2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AI로 인한 해고를 방지하고, 사측이 AI를 도입할 때 노동자들과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퍼블리카 사측은 포인터에 "아직 AI가 우리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AI가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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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디어 파도] 비영리 독립언론 프로퍼블리카, 24시간 파업 돌입
AI 도입 시 노동자 발언권 확보·해고 방지 요구… 추가 파업 가능성도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미국의 비영리 독립언론 프로퍼블리카 노동자들이 AI 확산에 따른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2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AI로 인한 해고를 방지하고, 사측이 AI를 도입할 때 노동자들과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퍼블리카 노동조합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24시간 파업을 실시했다. 프로퍼블리카는 최근 “AI 도움을 받아 작성된 기사는 기자 검토를 거쳐 독자에게 공개한다”, “기사에 AI가 활용될 경우 이를 독자들에게 공개한다” 등 내용을 담은 AI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프로퍼블리카 노동조합은 사측이 가이드라인 발표 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6일 고발장을 제출하고, 이후 파업에 돌입했다.
프로퍼블리카 노동조합은 사측에 고용 안정성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지난 8일 보도에 따르면 기자·편집자·홍보담당 직원 등 150명으로 구성된 프로퍼블리카 노동조합은 사측에 AI 도입에 대한 노동자 발언권 확보, AI로 인한 해고 방지 등을 요구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에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24시간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건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우리도 업무에 복귀하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선 공정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많은 언론사가 AI를 둘러싼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따라 노동조합이 있는 언론사는 단체협약에서 'AI로 인한 일자리 대체 방지' '안전한 AI 활용'이라는 조항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통신사 AP는 지난 7일 자사 기자 5%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했는데, AP 노동조합은 사측이 숙련된 인력을 퇴사시키고 AI 투자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P는 2023년 오픈AI가 자사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제미나이에 뉴스를 공급하기도 했다.
포인터는 지난 8일 “노동조합은 AI 중심 산업에서 직원들의 해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에 근속연수를 보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해고를 단행할 때 정당한 사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는데, 이는 기업이 충분한 이유 없이 직원을 해고·징계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협상은 지속 중이지만, 노동조합은 추가 파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퍼블리카 사측은 포인터에 “아직 AI가 우리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AI가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은 “현재 급여와 복리후생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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