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신자'가 된 들개들의 주장 이동근, 대표팀 동료들에게 "있는 힘 다 써서 이기겠다"

용인/윤소현 2026. 4. 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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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197cm, F)이 완벽한 복귀전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이동근은 "기본적인 것들이 잘 안되서 경기를 어렵게 했는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다음 경기 때는 작은 것부터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이동근의 2026 FIFA 3x3 아시안컵 이후 첫 경기였다.

이동근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면서 매 경기 헌신적인 플레이로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과업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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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윤소현 인터넷기자] 이동근(197cm, F)이 완벽한 복귀전을 펼쳤다.

 

고려대는 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4학년 이동근은 30분 50초 출전하여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동근은 “기본적인 것들이 잘 안되서 경기를 어렵게 했는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다음 경기 때는 작은 것부터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이동근의 2026 FIFA 3x3 아시안컵 이후 첫 경기였다. 이동근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면서 매 경기 헌신적인 플레이로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과업을 이뤄냈다. 복귀 후에도 팀이 수비에서 흔들리자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3점슛(3개)도 터트려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긴 시간(30분 50초)을 출전했다. 

이를 언급하자 “대표팀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 값진 경험을 하고 온 것 같다. 1차적인 목표는 좋은 경험을 쌓는 것이었는데,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3x3에서의 경험들 덕분에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복귀를 했는데, 계속 더운 곳에서 경기를 뛰어서 그런지 비행기 오래 탄 것 치곤 컨디션도 괜찮았던 것 같다. 감독 코치님들도 잘 관리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근은 지난 4일 싱가포르와의 메인드로우(본선) 맞대결에서 조 1위를 확정 짓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홈 팬으로 가득 찬 곳에서, 홈 팀인 싱가포르를 무너뜨리며 보여준 모습은 ‘쉿’ 세레머니였다. 조용해진 경기장의 주인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경희대 스포츠단 선수들이 1층 좌석을 가득 메웠고, 이동근은 3쿼터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 3점을 성공시키고 관중석을 향해 ‘쉿’ 세레머니를 재현했다.

그 배경에 대해 묻자 “코치님이 싱가포르에서 세레머니 하는 걸 보셔서 한 번 하라고 하시기도 했고, 관중석에서 경희대 분들이 내 이름을 부르면서 뭐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래서 ‘아, 무조건 하나 넣고 세레머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함께 합을 맞췄던 3x3 대표팀은 U-리그에서는 적이 된다. 7일 가장 먼저 복귀전을 치른 구민교에 이어서 8일 이주영도 “만나면 300%로 나서주겠다”고 도발 한 마디를 남겼다. ‘마지막 수신자’가 된 이동근에게도 이 말을 전했다.

이동근은 “먼저 이야기했다고 하니 나도 받아치겠다. 존경하는 동료들이었지만, 만나게 된다면 봐주지 않고 있는 힘 다 써서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으며 맞받아쳤다.

 

#사진_점프볼DB,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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