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30분 만에 아시아선수권 8강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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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 최고 권위의 개인전 대회인 아시아선수권 8강에 가뿐히 안착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투이린(26위)을 단 30분 만에 2-0(21-7 21-6)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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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안세영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yonhap/20260409215627383mkhw.jpg)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 최고 권위의 개인전 대회인 아시아선수권 8강에 가뿐히 안착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투이린(26위)을 단 30분 만에 2-0(21-7 21-6)으로 완파했다.
경기는 안세영의 독보적인 독무대였다. 안세영은 첫 게임과 두 번째 게임 모두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완승을 거뒀다.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배드민턴 강국들이 총출동하는 아시아선수권은 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안세영에게 이 대회는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과도 같다.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모두 휩쓸며 '메이저 대회 정복'을 마친 안세영은 유독 아시아선수권에서만큼은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안세영은 앞서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목에 걸며 꾸준히 시상대에 올랐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24년에는 부상 여파 등으로 8강에서 멈춰 섰고 작년에도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아시아 정상을 제패하겠다는 각오다.
안세영과 함께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쓰는 남자복식 '황금 콤비'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무난하게 8강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16강에서 싱가포르의 엥킷 웨슬리 코-구보 준스케 조(46위)를 2-0(21-12 25-23)으로 꺾었다.
첫 게임에서 단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9점 차 완승을 거둔 서승재-김원호 조는 두 번째 게임에서 다소 고전했다.
초반 시소게임을 펼치다 6-6 상황에서 4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매서운 기세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18-20으로 뒤처지며 게임 포인트를 내준 위기에서 서승재-김원호 조는 연속 3득점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네 차례나 이어진 피 말리는 듀스 접전 끝에 뒷심을 발휘한 한국 조는 결국 25-23으로 두 번째 게임을 끝내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여자 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전날 세계 랭킹 5위인 중국의 한웨를 꺾은 기세를 몰아, 이날 16강에서도 말레이시아의 카루파테반 렛샤나(37위)를 2-0(21-14 21-8)으로 잡고 승전고를 올렸다.
혼합복식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남자복식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도 8강에 진출했다.
반면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했던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인도네시아의 아말리아 차하야 프라티위-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53위) 조에 0-2(17-21 16-21)로 패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도 16강에서 탈락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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