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술파티’ 현장 검증…“기록으로 입증돼”·“시간상 불가능”
[앵커]
국회의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가 이른바 연어 술 파티 회유 장소로 지목된 수원지검을 찾아 현장을 조사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시 정황을 재연하며 술 파티가 입증됐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시간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이 빈 생수병에 소주를 따라 옮겨 담습니다.
검찰 조사실에서 술과 연어 덮밥을 먹게 해주고, 진술을 회유했다는 의혹을 직접 검증하겠단 겁니다.
[박성준/'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물 세 병, 소주 세 병, 담배 이렇게 하고…."]
술이 든 생수병을 들고 검찰 청사로 돌아오기까지 1분 남짓,
[차규근/'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조국혁신당 : "1분 30초 걸렸습니다."]
편의점 카드 결제 시간, 청사 출입 기록과 일치한다고 여권 국조특위 위원들은 밝혔습니다.
여기까진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 이후 상황은 주장이 갈립니다.
변호인이 '연어·술 파티'가 있었다는 진술 녹화실에 온 게 오후 7시, 20분도 안 되는 시간에 이걸 먹고, 진술을 회유하고, 흔적까지 치우는 게 가능하냐고 국민의힘 측은 따져 물었습니다.
[나경원/'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국민의힘 : "41분에 들어가고, 그다음에 올라가서 밥을 먹고 술을 먹고 치우고 환기까지 됐다. 이게 시간상 가능하겠냐…."]
민주당 측은 김 전 회장이 구치소로 복귀한 시간을 보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승원/'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확신컨대 저녁 6시 40분부터 밤 9시까지 그 사이에 충분히 연어를 곁들인 소주 술 파티를 어느 때든지…."]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2박 3일 갇혀 압박을 느끼며 조사받았다는 서울중앙지검 구금 시설도 검증했습니다.
국조특위는 오는 14일 '쌍방울 사건'을 시작으로 사건 관계인들을 불러 본격적인 청문회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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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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