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전남·광주 민심] "이 대통령에 힘 실어야지"…이정현 향해선 "아이고"
[앵커]
전남광주의 민심을 직접 듣고 왔습니다. 아직 민주당의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마음 정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잘하고 있어, 힘을 실어야 한다"는 여론도 들었습니다. 출마를 선언한 호남 출신의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에 대해선 의미 심장한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산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뽑는 이번 선거, 민주당 경선이 진행 중인데요.
지역에 따라 김영록, 민형배 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지가 엇갈린다고 합니다.
광주 양동시장에서 지지후보를 물어봤습니다.
[정금자/60대 : 정했어. 광주의 민형배 의원.]
[정씨/60대 : 아무래도 국회의원 계시면 정보를 더 많이 알 거 아니에요. 우리 광주 시민한테나 전남이나. {김영록 지사에 대해서는 아시는지?} 전 모르겠어요. 전남이라 모르겠어요.]
[정금자/60대 : 언니들 말씀 좀 해봐. 김영록 (후보)에 대해서도 말씀 좀 해봐. {…} 2기(재선)까지 하다 보니까 전남을. 광주가 그분한테 하면 소외되지 않을까 싶은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팔이 안으로 굽지 않을까 그래가지고요.]
[양씨/60대 : 그런 것은 있는 것 같아요. 전남은 전남. 광주는 광주.]
4년간 예산 20조를 다루게 될 통합시장.
검찰 개혁에 힘을 보탰던 민 후보의 정치력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양영옥/70대 :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디 거기다 힘을 실어서 잘 해나가야지. 그니까 내가 청와대에서 온 거시기를 내가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민형배 씨를.]
전남지사를 지낸 김 후보의 행정 경험을 기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강민정/40대 : 광주·전남 통합이잖아요. 돈을 가지고 와서 분배하고 활용하고 할 때에 저는 행정가가 더 낫다, 이 말인 거죠.]
전남에선 김 후보 지지세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오금용/50대 (전남 순천시) : (경선에서) 3번을 내가 찍었어. 3번. {누구죠?} 김영록 (후보). 개인적으로 그냥 (지지)했던 사람으로 그대로 갔어요. (민형배 후보는) 이력을 잘 안 봐서. 이력을 몰라서.]
최근 여론조사에선 민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지만 지지후보가 없거나 결정 못했다는 답변도 많아 끝까지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나섭니다.
전남 출신으로 보수당 명찰을 달고 이곳 순천에서 두 차례나 국회의원에 당선됐는데, 이번에는 '30% 득표' 목표를 밝혔습니다.
다만 순천조차 이번 선거 민심은 만만치 않습니다.
[김영미/60대 (전남 순천시) : 박근혜 씨, 전 대통령 때문에 뭐 장을 찍네 뭐하네 그런 얘기 나오고 나서는 뽑아줬는데 나중에 그렇게 되니까 실망이 좀 크죠.]
[송춘자/70대 (전남 순천시) : {이정현 후보라고 국회의원도 했었잖아요.} 알아요. {어때요?} 아이고. {평가를?} 평가를 하기보다도 분명한 건 (지지 의사가) 없다고 봐야죠.]
지지하는 후보는 달라도, 전남광주에 활기를 불어넣을 진짜 '통합시장'을 바라는 목소리는 하나였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조영익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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