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꿀벌 대신 '뒤영벌'..스마트 기술로 대량 생산

김건엽 2026. 4. 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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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기후변화 등으로 줄어든 꿀벌을 대신해
'뒤영벌'이 대안으로 본격 활용되고 있는데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뒤영벌'을
연중 대량 생산하고 사육하는 기술이 개발돼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지게 됐습니다.

연간기획 농업이 미래다, 김건엽 기자
◀ END ▶

토마토 재배농가입니다.
벌들이 꽃을 따라 분주하게 하우스 안을
날아다닙니다.

꿀을 따는 과정에서 벌에 꽃가루가 묻고
자연스레 수정이 이뤄집니다.

꽃가루 수정에는 대부분 꿀벌이 쓰였지만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줄면서
'뒤영벌'이 대안으로 등장해 쓰이고 있습니다.

◀ INT ▶ 김형민/토마토 재배 농민
더위에 좀 강하고 추위에도 강하고
그리고 잘 돌아다니고 그렇습니다.
그정도로 활동성이 되게 좋아요.

뒤영벌은 꽃에 꿀이 적은 이른바
'무밀 식물'의 수분에도 효과적이고
비닐온실처럼 공간이 제한된 곳에서도
잘 활동합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대량증식 연구에
착수한 지 30년 만에 뒤영벌 국산 보급률은
92%까지 크게 높아졌습니다.

해외 수입으로 25만 원에 달하던 구입비용이
현재 6만 5천 원으로 74%나 절감된 것을
비롯해 경제적 효과는 연간 1,800억 원에
이릅니다.

빠르게 늘어나는 스마트팜,
그리고 시설 재배 작물 중심으로
변화하는 농업 추세에 맞춰
대량증식 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사육 시스템을 개발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왕벌 출현율을 30% 높인 새 품종을
개발하고 벌의 활동량을 높이는
스마트 벌통도 개발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국산화를 넘어
이제는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해외로
수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INT ▶ 이수진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국내 시설 하우스에는 92%까지 생산·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육기술을
표준화해 외국으로 수출을 할 수 있는...

화분매개곤충의 세계 시장은 1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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