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나니 곧바로 법정行…네타냐후 부패 재판 12일 재개

권영미 기자 2026. 4. 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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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중단됐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재개될 예정이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법원 대변인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화한 부패 재판이 오는 일요일(12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법원은 성명에서 "비상사태 해제와 사법 시스템 정상화에 따라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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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법원 대변인, 국가 비상사태 해제 몇 시간 후 발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 영상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2026.2.28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전쟁으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중단됐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재개될 예정이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법원 대변인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화한 부패 재판이 오는 일요일(12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선포됐던 국가 비상사태가 해제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발표다.

앞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공습을 가했다. 이에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되며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이에 따라 학교와 법원 등 모든 기관이 폐쇄됐다. 하지만 휴전 협정 체결 후인 8일 밤 추가 미사일 공격이 보고되지 않자, 비상사태는 해제됐다.

이스라엘 법원은 성명에서 "비상사태 해제와 사법 시스템 정상화에 따라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범죄 혐의로 기소된 최초의 현직 이스라엘 총리로, 2019년 수년 간의 수사 끝에 뇌물·사기·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시작된 재판은 총리 직무와 일정 때문에 여러 차례 지연돼 왔으며, 종결 시점은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의 잦은 법정 출석이 국정 수행에 지장을 준다며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사면을 촉구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실은 법무부 사면 담당 부서가 의견을 수렴해 법률 고문에게 제출하고, 그가 권고안을 마련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재판 중 사면은 일반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네타냐후에 대한 부패 혐의와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그의 정치적 입지를 크게 약화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네타냐후가 이끄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우파 성향의 연정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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