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문학 새 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가 김혜진의 네번째 소설집.
작가 안보윤의 연작 소설 3편과 에세이 1편.
작가 박경리(1926~2008)의 미공개 시 47편을 육필 원고와 함께 묶은 시집.
2024년 부커상 수상 작가 서맨사 하비의 에세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달걀의 온기

작가 김혜진의 네번째 소설집.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타인에 대한 관심을 끊지 못하는 인물들이 전반부 나란하다. 여러 문학상을 받은 작품들이다. 이웃을 아동학대로 신고한 부부, 연하 남성을 돕다 “헬스장은 운동하는 곳”이란 힐난을 듣는 유부녀 등. 진실이 열려 있어 긴장을 더한다. 당신은 어떤 부류인가 묻는 듯.
창비, 1만7000원.
♦ 이만 원만 빌려줘

작가 안보윤의 연작 소설 3편과 에세이 1편. 이 시대 존엄의 무게를 두루 은유한다. ‘나’와 동반 자살하는 동주가 알고 보니 유괴범이었고 그때 요구한 돈이 2만원이었던 사정, 그 유괴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 정우에게 정작 내상을 입힌 엄마의 처사 등이 그려진다. 얼마짜리 삶이, 비애를 주기에 앞서 신랄하다.
자음과모음, 1만5000원.
♦ 밤의 공항

“이 세계에 무거운 것은 두 가지/ 죽음과 사랑뿐이다/…/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무게를 얻고/ 죽음은 이루어짐으로 무게를 얻는다”. ‘침몰’도 욕망이 된다. 떠나고도 떠나지 못한 것 가득한 한밤의 공항 노동자가 시인의 또 다른 정체다. 그럼에도 “당신을 부력 할 믿음”으로 2020년 등단
시인 이원석 지음, 타이피스트, 1만3000원.
♦ 산다는 슬픔

작가 박경리(1926~2008)의 미공개 시 47편을 육필 원고와 함께 묶은 시집. 수상록처럼 일상과 삶, 시대를 가감 없이 대면해 간다. “밤 한 되 얼떨결에 오천 원에 사고/ 다른 상점에서는 같은 밤 삼천 원에 사고/ 배신의 회오리바람 시장길을 허둥댄다”는 시인이 말하는 욕망, 분노, 자유, 부조리, 그리고 어둠….
다산책방, 1만4000원.
♦ 형태 없는 불안

2024년 부커상 수상 작가 서맨사 하비의 에세이. 젊은 사촌의 죽음 이후 닥친 불면의 시간 동안 포착되는 심연의 세계, 문장들이 펼쳐진다. 이미 작가에게 “글쓰기는 곧 무의식”이었다. 불면으로 알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밤이 되면 나는 늑대 떼에 던져진다”는 말처럼 무의식이 벼려진다.
송예슬 옮김, 서해문집, 1만7000원.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정부, 이란에 특사 파견…양국 외교장관 전화 통화 합의
- [속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
- [속보]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
- 미국 “쓰레기통” 넣었다는 10개항, 이란은 “협상 골자”…핵 기싸움
- 이란이 찍은 호르무즈 대체 경로…‘톨게이트 섬’ 쪽으로 바짝
- 나홍진 ‘호프’ 칸 경쟁부문 진출…연상호 ‘군체’ 비경쟁부문에
- “김부겸마저 ‘박정희 마케팅’? 부끄러운 일…형언할 수 없는 분노”
- 수컷 문어 ‘3번째 다리’로만 짝짓기…얼굴 안 보여도 연인 정확히 찾았다
- 최전방 ‘철책선 뚫렸다’고 지휘관 줄징계 안 한다…경계 개념 ‘영역’으로 전환
- 신라 ‘흔한’ 근친혼, 부모가 서로 4촌 이내…첫 DNA 분석 대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