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에 묻힌 예술제... 지역 축제 '선택과 집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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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벚꽃이 만개한 청주 무심천에는 45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열린 청주예술제 전시장을 찾은 시민은 이들의 1%도 안 되는 3천 명에 그쳤습니다.
예술제 기간과 맞물려 45만 명이 다녀가며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벚꽃 인파를 예술제로 유도할 현장 안내나 홍보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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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벚꽃이 만개한 청주 무심천에는 45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열린 청주예술제 전시장을 찾은 시민은 이들의 1%도 안 되는 3천 명에 그쳤습니다.
축제 인파는 넘쳐나는데 정작 예술제는 외면받는 '엇박자' 속에, 다음 주면 또 비슷한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내내 무심천은 벚꽃 행락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예술제 기간과 맞물려 45만 명이 다녀가며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예술의전당 전시장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폐막까지 집계된 관람객은 3천 명 선.
벚꽃 인파의 1%도 채 전시장에 발을 들이지 않은 셈입니다.
<인터뷰> 시민
기자: 혹시 청주예술제 알고 계세요?
“이름은 들어봤어요"
기자 : 어디서 열리는지 알고 계세요?
"이 주변이라고는 알고 있는데 정확히 위치는 모르겠어요."
벚꽃 인파를 예술제로 유도할 현장 안내나 홍보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술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청주예술제가 끝나자마자 일주일 뒤에 또 다른 예술제가 열립니다.
비슷한 행사가 되풀이 되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1990년대 이후 지역 축제가 우후죽순 생겨난 만큼, 이제는 어떤 축제가 지역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시점인 것입니다.
<인터뷰> 임기현 / 충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부 연구위원
“때에 따라서 통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유사한 축제들은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는 축제들로 이제 공공의 어떤 세금이 투입되는 축제, 예술제라면 그런 방향으로...”
단순히 많은 축제를 여는 것보다 지역 정체성을 담은 '선택과 집중'이 이뤄져야 지속가능한 지역대표 브랜드로 정착이 가능합니다.
CJB 이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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