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를 죽이지 마세요"‥늑대 울음에도 '오리무중'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민들도 걱정인 데다, 동물원 관리소홀로 풀려난 늑대가 애꿎은 희생을 당하진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거진 숲 사이로 동물 한 마리가 걸어갑니다.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어젯밤 열감지 드론에 포착된 겁니다.
늑구는 오늘 새벽 동물원 인근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당국이 이틀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비까지 내리면서 늑대 포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4백여 명이 동원됐지만 비까지 오면서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같이 지내던 늑대들의 울음소리를 녹음해 확성기로 틀었습니다.
2살 늑대가 동물원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보고 귀소본능을 자극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관종/대전 오월드 원장] "어제 그저께 닭을 두 마리를 먹었기 때문에 얘들(늑대)이 한 3, 4일 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수컷인 늑구를 유인하기 위해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기르던 암컷 늑대가 동원됐지만, 현장에서 수컷으로 밝혀져 다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인근 학교 한곳이 휴교했고 학생들도 보호자와 등하교를 하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건자/대전시 산성동] "아침에 보내고 지금 데리러 왔어요. 불안해요, 안 잡히니까‥"
동물단체들은 동물원의 관리소홀로 벌어진 일로 동물이 희생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생포를 촉구했습니다.
[최미금/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대표] "숲 안에 통덫이라든지 가벼운 마취총 정도로만 포획할 수 있게 소수의 인원이 접근을 해야 한다‥"
소방당국은 비가 그치는 대로 열감지 드론 이용한 야간 수색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대전) / 화면제공: 야생동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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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신규호(대전)
김성국 기자(good@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4050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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