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평양 도착…중동 이어 북한도 중재?

이여진 2026. 4. 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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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6년 7개월 만에 북한을 찾습니다.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관계 회복을 위한 중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 평양에 도착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왕이 부장은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오늘(9일)부터 이틀간 방북 일정을 소화합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북한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교류·협력하며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왕 부장의 방북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6월 7개월 만입니다.

평양에서 최선희 외무상과 회동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의제는 우선, 지난해 9월 베이징 북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과 관광 협력 문제와,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안보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을 추진할 수 있는 만큼, 북미 회담을 놓고 의중을 교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대북 제재 완화를 비롯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고 그 선상에서 북미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외교부 당국자는 "북중 간 교류가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와 평화 실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