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양산 속도에...KAI 민영화 논의 다시 불붙나

이민재 2026. 4. 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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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전쟁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과는 반대로 경남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KF-21 보라매 양산에 속도를 내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지고있습니다.

한화 등 민간기업들이 KAI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잠잠했던 KAI 민영화에도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전쟁이슈와 맞물린 방산시장 호황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방산 빅4'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 LIG D&A에 비해 성장세가 더딘 게 사실입니다."
미국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탓입니다.

{김호성/창원대 GAST공학대학원장/"(민간 방산업체는) 그룹차원에서 총체적인 총력적을 펼친다면, KAI는 팀들 위주로 움직이기 때문에 활동의 여지가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우주항공기업들이 빠른 의사결정으로 공격적 투자를 하는 반면,

수출입은행이 최대주주다보니 정책기관 중심의 의결구조를 거쳐야합니다.

"KAI는 지배구조상 정부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권교체 때마다 수장공백이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를 겪다보니 전략적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가 KAI지분을 4.99% 매집해 4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이때문에 군불만 떼던 KAI 민영화 가능성도 다시 제기됩니다.

민영화가 되면 방산독과점이 된다는 우려에는 '사업 부문별 분할매각'까지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구체적인 안까지 나오면서 노조는 강하게 반발합니다.

{김승구/KAI 노조위원장/"사업별 부분매각은 같은 공간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각자 다른 지역으로 흩어질 수도 있고. 매각 자체에도 반대하지만, 사업별 분할매각은 더욱 더 반대합니다."}

하지만 반발 자체가 민영화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라는 해석도 있어, 국유자산 매각 중단이라는 현 정부 기조속에 KAI의 운명에 대해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이민재 기자(mas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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